달리기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친숙해야'할 것이 신발이므로 이를 제대로 다루어야 한다. 물론 가장 비싼 신발을 구입할 필요는 없지만 여러분의 발과 달리기 스타일과 잘 맞는 신발에는 제대로 투자해야 한다.
버텔(Vertel's Running and Fitness)의 데이브 루산(Dave Louthan)은 "여러분의 두 발은 같지가 않으므로 여러분의 친구나 배우자에게 잘 맞는다고 해도 여러분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여러분이 마라톤을 달리게 되면 발은 부어오를 것이다. 26.2마일 동안 땅일 박차고 달리는 것은 어쩌면 경이로운 일이다. 따라서 토박스(발가락부위의 공간)가 있어 발가락이 충분히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대개 엄지발가락 크기나 그 반크기만큼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고 대부분의 주자들이 지적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가 "시험운전"해보는 것도 좋다. 전문가에게 여러분의 주법을 분석토록 하는 것이다. 달리는 동안 전문가가 여러분을 지켜보고 달리는 자세나 걸음걸이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를 지적해줄 것이다. "
우산은 한 주자의 달리는 스타일을 보고 "그는 아주 정상적인(neutral stride) 주법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자가 한 켤레의 신발이 마음에 든다고 해도 가능하면 다른 신발도 착용해서 비교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신발은 350-500마일(약 560-800km)을 주행하면 닳아 못쓰게 된다. 그리고 대회에 출전할 때는 오래 신은 신발을 피하는 게 좋다.
루산은 또 "마라톤을 4주 남겨놓고 새 신발을 착용하고 50-75마일(약 80-120km)를 달려주는 경우도 있다. 새 신발을 따로 보관해두라. 그리고 대회를 며칠 남겨놓고 그 신발을 다시 꺼내어 착용하여 달려보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그 신발이 자신에게 잘 맞는지 알 수 있다"
"자 이제 신발은 해결했다. 양말은 어떨까? 양말 역시 매우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면양말을 착용하는 데 이것 역시 좋지 않다. 쿨맥스와 같은 합성수지로 만들어진 양말이 좋다. 이들은 발을 항상 건조하게 유지함으로 물집이 발생할 가능성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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