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간훈련을 실시하면 좋은 자세를 유지하며 달릴 수 있으므로 후반에도 페이스가 무너지지 않고 달릴 수 있다. 특히 복근주위, 엉덩이나 허리주위의 근육에 자극을 주어 '체간스위치'를 켜두면 다리힘에만 의지하여 달리는 것이 아니라 체간을 사용하는 달리기 자세가 가능하기때문에 대회당일에도 반드시 활용하도록 하자.
출발하여 5km정도까지 다리힘에 의지한 자세로만 달려왔다면 갑자기 여기부터 체간을 사용하는 자세로 바꾸는 것는 매우 어렵다. 대회 초반에 자세를 의식하면서 달리기위해서는 출발전에 체간스위치를 제대로 켜두면 대회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좋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관절체조'도 불가결한 워밍업의 하나이다. 무릎, 발목, 고관절, 어깨주위, 골반과 배골주위 등의 각 관절은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매우 굳어져 있고 움직임도 어색해지기 쉽다. 또 관절의 가동역이 좁은 상태라면 큰 달리기가 될 수 없다.
관절을 돌리고 움직여줌으로써 관절에 윤활유를 뿌려줄 수 있다. 달리기시작하면 장시간에 걸쳐 일정방향으로 관절이 계속 움직이게 되므로 관절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풀어주는 것이 핵심이다.
그리고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스트레칭'이다. 이것은 근육이 흐늘흐늘해질 때까지 그냥 펴주는 것으로만 좋은 것이 아니라 대회전에 근육을 데워주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다. 근육은 펴주면 일시적으로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혈액순환이 좋아지므로 근육이 데워지는 것이다.
달리기는 전신운동이다. 전신의 세세한 근육을 사용하면서 달리게 되는 것이다. 허벅지나 종아리 등 다리의 큰 근육을 구석구석까지 펴주는 것만이 아니라 전신의 다양하고 세세한 근육을 펴줌으로써 데워주는 것이 좋다.
피로회복의 스트레칭은 부위에 따라 피로의 정도가 다르기때문에 스트레칭하는 시간도 달라진다. 하지만 대회전의 스트레칭은 근육을 펴주어 혈액순환을 향상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시간은 짧아도 괜찮다. 단시간이라도 여러 부위를 펴주도록 하자.
이렇게 하여 근육이 데워진 상태에서 달리기를 시작하면 42.195km 내내 피로가 적게 쌓이고 불필요한 낭비가 없는 달리기가 가능해진다.
이와 같이 3종류의 목적별 워밍업을 실시함으로써 몸 전체에 '스위치'가 켜지게 된다. 대회중의 경기력은 물론 대회후의 손상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생각하면 대회전 그냥 달리기만 하는 워밍업보다 약간의 훈련이나 스트레칭을 게을리하지 않도록 한다.
제 목
출발하여 5km정도까지 다리힘에 의지한 자세로만 달려왔다면 갑자기 여기부터 체간을 사용하는 자세로 바꾸는 것는 매우 어렵다. 대회 초반에 자세를 의식하면서 달리기위해서는 출발전에 체간스위치를 제대로 켜두면 대회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좋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