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에서 주의할 점은 수분부족 뿐 아니다. [염분부족]도 큰 적이다. 기온이 높으면 특히 주의가 필요한데 땀을 흘리는 양이 많아지면 탈수증상 뿐 아니라 저나트륨혈증에 빠지기 쉽다. 땀으로 염분이 소실됨에 따라 몸속에서 나트륨 부족을 일으킨다. 그 결과 신경전달에도 영향을 미치고 운동기능이 저하되거나 경련(쥐)이 잘 발생하게 된다. 결코 경시할 수 없는 신각한 몸의 위험신호이다. 우리가 말하는 '소금'은 바로 염화나트륨. 소금으로 나트륨을 보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연습이나 대회가 끝난 후 몸이 하얗게 될 정도로 소금이 피부에 달라붙어 있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또 훈련후의 식사때 짠 음식에 손이 가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땀과 함께 몸에서 염분이 빠져나갔다는 증거이다.
15km 지점에서는 이미 상당량의 땀을 흘리기 시작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는 아직 저나트륨혈증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좀 더 지나서부터이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난 후부터 보급하는 것은 이미 늦고 염분을 입에 넣었을 때에는 이미 시기를 놓친 경우이다.
여기서 15km를 지난 이 부근부터 적극적으로 염분보급을 실시하도록 한다. 미리 소금을 섭취함으로써 저나트륨혈증을 예방할 수 있다. 몸이 갈증을 느낀 후에 급수를 해도 이미 늦은 것과 일맥상통한 것이다.
보급하는 양이 너무 많다고 해도 자연히 땀이나 소변으로 빠져나가므로 그다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 원래 짠 맛이므로 그다지 대량으로 섭취할 수도 없다. 대회의 급수대에서 준비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보급할 수 있는 것으로는 식염, 매실 장아찌, 소금맛이 나는 캔디 등을 들 수 있다.
스포츠음료도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는 것도 있으므로 물 뿐만 아니라 스포츠음료를 마심으로써 어느 정도 나트륨 보급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스포츠음류의 주된 구성성분은 탄수화물이나 아미노산인 경우도 많다. 실제의 성분은 종류에 따라 다르므로 스포츠드링크를 마신다고 해서 완전히 안심할 수도 없다.
또 염분이 부족할 때 의외로 효과적인 것이 바나나다. 바나나에는 대량의 칼륨이 포함되어 있다. 이것은 몸속에 나트륨과 같은 역할을 발휘한다. 에너지가 부족할 때에 칼로리보급의 의미로 바나나를 먹는 사람도 많은데 실제 바나나의 칼로리는 그다지 많지 않다.
분명히 바나나는 소화가 잘 되고 금방 에너지로 바뀐다는 장점이 있지만 땀을 흘리고 피로했을 때 저나트륨혈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잘 발휘한다.
대회에서 다리에 경련이 잘 발생하는 달림이는 비교적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 많다. 단순한 근육피로 뿐 아니라 나트륨부족으로 인해 발생하기 쉽다. 경련을 경험한 적이 있는 달림이는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는 보조식품을 미리 섭취하거나 꼼꼼하게 염분보급을 하여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제 목
연습이나 대회가 끝난 후 몸이 하얗게 될 정도로 소금이 피부에 달라붙어 있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또 훈련후의 식사때 짠 음식에 손이 가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땀과 함께 몸에서 염분이 빠져나갔다는 증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