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는 암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다음은 지난 8월 18일 뉴욕타임즈에 "훈련은 암의 위험을 줄여주나?(Does Exercise Reduce Your Cancer Risk?)"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운영자)
핀란드 연구진들은 최근 여러분이 폐나 위암을 멀리하려한다면 딸기나 버섯을 따거나 낚시를 하지말고 조깅으로 여가를 보내야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지난 7월 영국 스포츠의학지(the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의 웹사이트에 발표한 논문에서 과학자들은 17년에 걸쳐 2,560명의 중년 핀란드인의 건강을 검사해왔다. 핀란드 동부에 사는 남자들로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1년에 걸쳐 그들의 매일 활동을 기록했다.
검사를 시작할 시점에는 아무도 암에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연구가 끝날 시점에 181명이 사망했다. 흡연, 섬유질과 지방 섭취, 연령 그리고 다른 변수도 제어한 후 이들의 활동정도를 분석해본 결과 육체적으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한 사람이 가장 적게 암에 걸렸다는 결론을 내렸다. 더 현격히 드러난 사실은 운동의 강도가 핵심이었다. 강도가 높을 수록 암에 대한 저항도 강하다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 가장 강도가 높은 운동이 조깅이었고 가장 강도가 낮은 활동이 낚시였다. "조깅이나 다른 강도있는 훈련을 하루에 30분 이상 실시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50%나 적었다"고 핀란드 쿠오피오 대학(University of Kuopio)의 공중보건과 영양학 학교 소장이자 이 연구를 주도한 수드히르 쿠를(Sudhir Kurl)씨는 말했다.
의식적으로 훈련을 함으로써 병, 특히 암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준다는 것은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어떤 조건하에서 또 특정 암에 있어서 운동은 현저하게 암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준다고 이 연구는 주장하고 있다. 지난 2월 영국 암전문잡지(the British Journal of Cancer)의 홈페이지에 발표된 주요 발표자료에 의하면 20년 이상에 걸친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가장 활동적인 사람은 식습관이나 흡연, 체중 등과 무관하게 그냥 앉아 있는 사람보다 결장암(colon cancer)에 걸릴 가능성이 24%나 적다고 결론지었다. 5월에 열린 미국 스포츠의학회(the 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의 연례회의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30세 이상의 여성중 자신이 매우 경쟁력있다고 정의하고 자신이 속한 그룹에서 평균이상으로 훈련하는 사람은 주 60분 이하로 운동하는 사람보다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훨씬 적다고 보고했다.
핀란드의 연구를 포함한 최근 일련의 연구들은 암의 위험을 줄이기위해 운동을 활용하기위해서는 여러분은 반드시 땀을 흘려야 한다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핀란드의 연구에 따르면 가장 유익한 훈련법은 자주 그리고 강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진은 대상자의 운동습관을 특징짓기 위해 MET기법을 사용했다. MET는 Metabolic Equivalent of Task의 약자로 운동시에 사용되는 산소와 에너지와 휴식시에 사용되어지는 산소에 에너지를 수치로 비교하는 방법이다. MET 1의 강도는 소파에 누워 빈둥거리는 수준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30분 가량 조깅했을 때를 MET 10으로 보면된다. MET 수치가 적어도 매일 5에 달할 정도 훈련하는 사람이 암에 걸릴 가능성이 가장 낮다고 한다. 특히 위암과 폐암의 가능성이 낮다. 결장암에 대한 한 연구에 따르면 한주에 5-6시간 힘차게 달린 여성은 한 주에 30분 가량 산책한 사람보다 결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훨씬 낮다고 한다. 신체활동 지침 자문위원회(Physical Activity Guidelines Advisory Committee)의 2008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한 시간가량 적당히 운동하면 주당 한시간 반이나 2시간가량의 적당한 훈련을 하는 것보다 유방암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보고서를 냈다.
운동과 암을 연구하는 다른 과학자들과 마찬가지로 핀란드의 연구진들 또한 어떻게, 왜 활발한 운동이 암의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지, 또 왜 일부 암만 운동의 영향을 받는지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오래 운동함으로써 결장을 빨리 비우게 되는데 이것이 발암물질이 장기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준다고 그들은 지적했다. 힘든 훈련은 남녀 모두에게 섹스 호르몬의 생성을 촉진한다. 그리고 특히 에스트로겐(발정호르몬)과 유방암의 경우 이 메카니즘에 의해 암발생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과학자들은 힘든 훈련에 동반되는 숨 헐떡임은 발암물질을 허파에서의 배출을 촉진시킨다는 것이다. 여전히 일부 연구원들은 잘 훈련된 신체가 인슐린을 잘 처리하는데 생긴 변화와 일부 세포성장요소는 종양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을 낮춘다고 보고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훈련습관에서 규칙적이고 활기찬 훈련으로 인해 발생하는 특정 분자의 영향(효과)을 찾아내는 것은 아직 여럽다. 비록 핀란드의 연구가 식생활을 컨트롤했지만 과학자들은 다른 미확인된 "생활양식에 의한 요소"와 유전자의 운(幸運)도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여전히 그들의 연구결과는 잠재적으로 특정 암발병을 감소하기위한 '처방전'을 제공하고 있다. "적어도 암 예방에 있어 적당한 강도의 육체적 활동이 낮은 강도의 육체적 활동보다 더 효과적이다"고 연구진들은 결론지었다. 다시 말해 핵심은 조깅이 딸기따는 것보다 더 좋다는 것이다.
출처 : New York Times(8월 18일자)
물근
현재 생체실험중이지 말입니다.
10여년간 2년정도 수영&헬스 한 것 외에는 운동과 담쌓고 살다가 5년전 결장암 수술.
그 후에 조깅 -> 마라톤.. 3년차.
옛날에 비해 확실히 활발해진 장운동이 건강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이제 검사받을 필요 없다는 것 보니깐.... =_= v
2011/09/02 18:08:21
hdj
물근님, 축하드립니다.
활기찬 나날 되십시요.
2011/09/03 13:07:56
배짱
그런것같아요 달리기를 꾸준히 하니깐 눈의 시력도 좋아지는것같아요.
요즘은 안경도 잘 안써요~
제 목
검사를 시작할 시점에는 아무도 암에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연구가 끝날 시점에 181명이 사망했다. 흡연, 섬유질과 지방 섭취, 연령 그리고 다른 변수도 제어한 후 이들의 활동정도를 분석해본 결과 육체적으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한 사람이 가장 적게 암에 걸렸다는 결론을 내렸다. 더 현격히 드러난 사실은 운동의 강도가 핵심이었다. 강도가 높을 수록 암에 대한 저항도 강하다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 가장 강도가 높은 운동이 조깅이었고 가장 강도가 낮은 활동이 낚시였다. "조깅이나 다른 강도있는 훈련을 하루에 30분 이상 실시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50%나 적었다"고 핀란드 쿠오피오 대학(University of Kuopio)의 공중보건과 영양학 학교 소장이자 이 연구를 주도한 수드히르 쿠를(Sudhir Kurl)씨는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