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95km, 드디어 골인을 맞이할 때가 왔다. 어렵게 도착한 피니시라인을 제대로 자세를 취하면서 통과하도록 하자.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요즘 대회에서는 사진 업체에서 모든 달림이의 골인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골인하는 모습의 사진은 평생동안 기념으로 남는다. 그런만큼 가능한한 웃는 얼굴로 골인하도록 하자.
많은 달림이들이 골인하는 순간에 나타나는 만족감이 넘치는 표정은 여성이 출산을 끝냈을 때의 표정과 닮았다. 눈부신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큰 일을 끝내고 모든 고난을 이겨낸 것같은 내면에서 솟아나오는 충실감이 나타나는 것이다.
마라톤과 같은 긴 거리에는 대부분이 남자이지만 그 중에는 건각을 자랑하는 여성 달림이도 많다. 이와 같이 마라톤에 강한 여성주자가 많은 것도 어쩌면 여성에는 '출산'이라는 남성에게는 없는 '강함'이 있기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골인아치를 지나면서 칩이 매트에 반응하여 "뚜~!" 소리를 듣는 순간, 이윽고 '골인' '피니시'를 달성하게 된다. 대회를 맞아 자기 나름대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향해 노력하고 최고의 결과를 얻기위해 준비해왔다. 이렇게 임한 레이스에서 실제 '완주'라고 하는 하나의 결과를 남긴 자신에 대해 그 노력과 건투를 칭송하면서 골인하는 것은 최고의 의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연도나 골인 지점에서 응원해주는 사람들에게의 감사의 기분도 포함하여 이 마라톤 레이스에 관련한 모든 일들이나 생각이 응축된 순간이야 말로 이 골인 장면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골의 순간에는 최고의 달성감과 만족감, 환희와 감동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완주장면은 마라톤의 총결산이다. 그야말로 최고의 한 순간이다. 이 순간을 위해 멀고먼 42.195km나 떨어진 출발지점부터 온갖 고생을 해가며 달려온 것이다.
실제 대회중에는 많은 고통이 있었을 수도 있다. 고통이 동반되고 고통으로 찡그린 표정으로 달려왔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게 힘들어하면서 골인까지 버텨왔던 것이다. 힘들어하면서도 머리를 짜내고 기술과 정신력을 결집하여 이를 극복하고 계속 달려온 자신에게 주어지는 보상의 순간이기도 하다. 미운 표정으로 찍힌 사진을 기념으로 남기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골인 목표시간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시계를 누르면서 골인하는 것도 피하는 게 좋다.
꼭 기념이나 기억에 남을 최고의 웃는 모습으로 골인을 맞이하도록 하자. 마지막은 웃는 얼굴이나 승리의 자세로 골인하도록 한다. 서브-3를 목표로 세우고 훌륭히 2시간대로 골인한 달림이는 자연히 웃는 얼굴이 되고 승리자의 자세가 될 것이다.
첫 마라톤에 도전한 아내와 연인을 동반하여 달린 남성이라면 그 감격도 한층 더 할 것이다. 함께 달린 소중한 연인이나 아내와 함께 손을 잡고 골인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고통에서 해방되어 기쁨을 얻는 순간이다. 그 감동은 골인했을 때밖에 맛볼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순간을 더욱 소중하게 해야 한다.
풀마라톤에 참가한 달림이가 대회에서의 느낌 등 모든 것을 함축한 최고의 한 순간을 장식하는 것은 활짝 웃는 얼굴이 어울린다. 그것을 위해서도 최후의 최후까지 골인 자세를 결정할 수 있는 작은 여력 정도는 남겨두는 게 좋다.
말톤맨
항상 완주후에는 자신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습니다. 마라톤을 시작하게된것을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는 선배님께)
제 목
많은 달림이들이 골인하는 순간에 나타나는 만족감이 넘치는 표정은 여성이 출산을 끝냈을 때의 표정과 닮았다. 눈부신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큰 일을 끝내고 모든 고난을 이겨낸 것같은 내면에서 솟아나오는 충실감이 나타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