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전후의 거리를 전력보다 약간 느린 속도로 몇회를 반복하는 짧은 질주. 즉, 윈드스프린트(wind sprint)를 실시하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대부분의 달림이는 대회전에 몸을 풀기위해 실시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평소는 조깅을 중심으로 하는 달림이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이 질주의 숨겨진 효과를 문답식으로 알아본다.
A : 어릴 때에는 단거리주나 50m의 전력질주를 실시하는 기회가 있었지만 어른이 되면 조깅을 습관화하고 있는 사람이라도 스피드를 올려 달리는 기회가 없는 게 현실이다. 속근을 단련하지 않은 달림이가 많은 것은 좀 아쉽다.
Q : 100m의 스프린터가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또 마지막 스퍼트도 하지 않으므로 지근을 단련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A : 확실히 마라톤 등의 장거리주에서 주로 기능하는 것은 지근이다. 하지만 속근을 단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Q : 장거리 달림이의 소질은 뛰어난 심폐기능과 근육에 지근섬유가 많은지 여부로 결정된다고 들었는데..
A : 장거리주에서는 산소를 최종적으로 사용하여 탄수화물과 지방으로부터 ATP라는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미토콘드리아가 근육에 어느정도 있는가가 큰 결정자가 된다. 따라서 지근과 속근의 비율 뿐 아니라 속근섬유에 미토콘드리아가 많은가 여부도 중요하다.
Q : 근육의 미토콘드리아의 양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인가?
A : 선천적인 요소도 있지만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증가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장거리주 훈련은 근육의 미토콘드리아 양을 증가시키는 것이 큰 목적의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Q : 어떻게 하면 미토콘드리아를 증가시킬 수 있나?
A :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장거리주 훈련방법에 준하여 각각의 근육을 사용한 달리기를 실시하는 것이 기본이다. 유념해야 할 사항은 사용하지 않은 근육에 미토콘드리아가 자연히 증가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즉, 조깅이나 LSD 만으로는 속근이 사용되지 않으므로 속근의 미토콘드리아는 증가하지 않는다.
Q : 스피드훈련을 실시하면 주력이 향상되는 것은 심폐기능의 향상 뿐 아니라 속근의 미토콘드리아를 증가시키는 효과도 있다는 것인가?
A : 그렇다. 주력이 긴 달림이라도 조깅이나 LSD 이외의 훈련을 거의 실시하지 않은 달림이는 속근의 미토콘드리아를 증가시킨다는 점에 관한한 미개발 상태이므로 앞으로도 주력향상의 여지는 충분히 남아있다고 할 수 있다.
Q : 역시 스피드훈련은 필요하다는 것인데..
A : 속근의 미토콘드리아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LT페이스(속근이 사용되어 유산이 급격히 쌓이기 시작하는 페이스)보다도 빠른 스피드로 훈련하고 그것을 유지해가는 훈련이 중요하다. 5km나 10km의 레이스에 정기적으로 출전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 우선은 조깅후의 짧은 질주를 습관화하여 속근을 사용하는 달리기를 실시하면 주력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다.
제 목
A : 어릴 때에는 단거리주나 50m의 전력질주를 실시하는 기회가 있었지만 어른이 되면 조깅을 습관화하고 있는 사람이라도 스피드를 올려 달리는 기회가 없는 게 현실이다. 속근을 단련하지 않은 달림이가 많은 것은 좀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