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이자 런던마라톤, 시카고마라톤 우승자인 사무엘 완지루 선수의 사망에 대해 뉴욕타임즈가 "Mystery Remains in Death of Marathon Champion(마라톤 챔피온의 사망에 의문이 남는다)"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글 : JERE LONGMAN
부상과 상처로 답답한 한 해를 보낸 후 지난 10월 시카고마라톤을 제패했을 때 완지루(케냐, 24)는 안도했고 기분도 고양되었다. 마침 그는 에티오피아의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가 수립한 세계기록 경신을 염두에 두겠다고 말했다.
"몸이 만들어졌다"라고 완지루는 말했다.
그는 현재의 올림픽 챔피온이다. 장거리 선수의 왕국 케냐에서 믿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완지루는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유일한 케냐선수이기도 하다. 그리고 내년 런던 올림픽 마라톤의 강력한 우승후보이기도 하다.
그리고 지난 일요일저녁 놀라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24세의 완지루 선수가 사망했다는 것이다. 케냐 경찰의 보고는 서로 엇갈리고 있다. 문제많은 결혼생활의 두사람. 한 보고는 아내가 집에와 그가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한 후 발코니에서 뛰어내렸다고 했다.
케냐 경찰청의 대변인 에릭 키라이데(Eric Kiraithe)는 "명백한 사실은 완지루가 자살한 것이다(The fact of the matter is that Wanjiru committed suicide)"고 AP통신에 말했다.
한편 완지루의 거주지인 케냐의 냐후루루(Nyahururu)의 지방경찰은 AP에 다른 진술을 하고 있다. 완지루는 일요일 저녁 11시 30분경 한 여인과 집으로 왔고 곧 그의 아내가 도착하여 논쟁이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서장인 재스퍼 옴바티(Jasper Ombati)는 AP에 진술했다.
옴바티는 "그들은 다투기 시작했고 바로 아내가 침실문을 잠그고 달려나갔다. 그러자 그는 침실 발코니에서 뛰어내렸다. 그가 점프를 했을 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우리는 모른다. 비열한 행위가 있었던 것같지 않다. 우리의 추측으로는 그는 아내가 집을 나가는 것을 막으려 했던 것같았다"고 했다.
월요일 아침 이탈리아에 도착한 완지루의 매니저인 페데리코 로사(Federico Rosa)는 완지루가 자살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했다. 로사는 "그가 자살한 것은 아니라고 100% 확신한다. 말도 안된다"고도 했다.
▲냐후루루의 한 병원에서 사망이 확인된 후 딴 곳으로 시신을 옮기고 있다.
어쨌든 지난 가을 시카고마라톤을 우승한 후 완지루의 생활은 복잡해졌다. 작년 12월 그는 불법으로 취득한 AK-47 소총으로 아내와 가정부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는 또한 총 개머리판으로 농장 경호원을 때린 혐의도 받고 있었다.
케냐의 일간지 [The Daily Nation]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이른 아침 화가 난 완지루가 총머리로 집의 유리창을 깼고 아내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보도했다. 경호원의 진술은 완지루가 묘령의 여인과 집에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완지루는 혐의가 조작되었다고 부인했으며 보석으로 풀려났다. 올해 3월 아내와 경호원과도 화해하면서 폭행혐의도 취하되었다고 데일리 네이션지는 보도했다. 하지만 완지루는 불법무기소지 혐의로 기소된 상태였고 그 심리는 5월 23일에 열릴 예정이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들고 있는 완지루(왼쪽), 그가 뛰어내린 곳을 가르키고 있는 현지경찰(가운데), 친지가 완지루의 아내 은제리를 부축하고 있다(오른쪽)
완지루는 두번에 걸쳐 강도의 침입을 받었다. 이는 그가 마라톤대회에서 벌어들인 재산을 노린 강도였고 그는 자신을 보호하기위해 총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고 로사는 말했다.
완지루는 이혼은 하지않았고 아내와 함께 살고 있었지만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다고 로사는 덧붙혔다.
로사는 "나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는 모른다. 아내와 좋은 사이는 아니었고 아내도 행복해 하지 않았다"고 했다.
최근 몇 주동안 완지루는 케냐 달리기의 메카인 엘도레트(Eldoret)에서 훈련을 했고 다음달 미국 샌디애고 마라톤에 참가할 예정이었다고 로사는 밝혔다. "사고 하루전인 토요일 완지루를 만나 이야기했다 그때 완지루는 돈지불할 일이 있어 집에 갈 예정이라고 했고 총기소지건으로 월요일 변호사를 만나기로 되어있었다"고 로사는 밝혔다.
로사는 "그는 우울증 증세는 없었다. 우리는 그가 이런 환경에서 벗어나게 했고 그는 행복했고 달리기에 몰입했으며 한숨을 돌리고 있었다"고 했다.
월요일 세계의 유수 마라톤 선수들과 IOC도 그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세계기록보유자인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는 그의 트위터를 통해 뉴스를 보고 "매우 충격을 받았다(totally shocked)"고 했다.
"물론 혹자는 육상가족으로서 우리는 그런 비극을 피할 수도 있었을텐데라고 아쉬워할 것이다"고 게브르셀라시에는 트위터에 남겼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완지루는 섭씨 30도에 달하는 기온에서도 2:06:32의 경이적인 기록으로 올림픽 기록을 수립하면서 우승했다. 그런 악조건을 감안하면 많은 사람들은 그의 레이스가 세계기록은 아니지만 가장 위대한 레이스라고 생각했다.
작년 23세의 나이로 시카고마라톤을 우승하면서 완지루는 4개의 세계 메이저 대회(2009년과 2010년의 시카고마라톤, 2009년의 런던마라톤, 베이징 올림픽)를 석권한 가장 어린 선수로 기록되었다. 시카고마라톤은 그의 마지막 마라톤이 되었다. 마지막 800m에서 놀라운 스퍼트로 에티오피아의 체가예 케베데(Tsegaye Kebede) 선수를 따돌리는 인상적인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로사는 "그는 챔피언의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의 뛰어난 재능에 더하여 그는 내가 자주 말하는 참피언의 오만함도 지니고 있다. 그는 다른 사람보다 자신이 더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승리하는 데 집중했다. 유명해지는 것에나 돈을 많은 버는 것이 아닌 자신이 최고라는 것을 증명하기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의 법적인 문제로 훈련에 많은 차질을 받았다고 로사는 말했다. 그는 올봄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런던마라톤 출전을 포기했다. 부상회복후 가을의 시카고나 뉴욕마라톤으로 컴백하려 했다. 그리고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고자 했다고 완지루의 계획을 밝혔다.
우리나라에도 의문사가 있는데 케냐정도의 수사실력이면 어떤 죽음도 의문사로 만들어낼수 있지 않을까 싶네여 더군다나 자살이라니! 정황으로보아 그가 죽을경우 제일 이득이 있는사람의 짓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여자문제까지 있다면 더할나위없이 와이프일 가능성은 더 높다고 보여지는데 괜한 추측일까요
2011/05/17 12:23:41
물근
마누라 잡을려구 뛰어내렸다는 게 제일 그럴 듯 한데요..
뛰는 덴 자신있으니까 2층 높이를 만만히 봤겠죠.
모 어찌 뒤얐든. 아까운 젊은이 하나 갔네 그려...... ;;;
2011/05/17 14:04:38
아..
집구조를 보니
난간 넘어 마땅히 잡을 데도 없고,
기와 위에서 뒤로 미끄러진것 같습니다.
2011/05/17 17:53:51
사나이
뼈만 남은 사람인데 떨어지면 사망 이지 ㅠ,ㅠ
2011/05/17 18:15:52
완전범죄
저 정도 높이에서는 절대 안 죽습니다 다이빙하지 않으면~~ 제 추측으로는 마누라 정인이 밑에 있다가 완지루가 뛰어내리면서 타박상을 입고 신음할때 아내의 정인이 완전범죄를 위해 머리를 둔기로 강타하고 놔 두면 당연히 다른 사람보기에 머리가 뛰어내릴때 닿았다고 하면 끝 나지 싶은데요
2011/05/18 14:06:24
형사
아!! 제가 보기엔 ........같네요^^
2011/05/19 23:38:52
점프맨
아무리 만취했다고하나 저 높이에서 떨어졌다면 모를까 아내를 막기위해
뛰어내린거라면 절대 죽을수없는 높이입니다.
자살이라니??? 뭔가 음모가 있는 죽음같습니다.
제 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