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움직임은 걷기와 달라 양발이 지면에서 떨어져 공중에 떠올라 있는 순간이 있다. 그 순간이 있기때문에 걷기보다 몸을 크게해서 앞으로 옮겨갈 수 있다.
'작용, 반작용의 법칙'은 '힘이 들어가면 그것만큼 역방향의 힘이 생겨난다'는 의미인데 이것을 달리기에 적용시켜 보도록 하자.
한발 한발 착지충격으로 상응하는 힘이 지면으로부터 반발력이 생긴다. 즉, 착지때 지면으로부터의 에너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착지를 반복하는 만큼 몸을 편안히 전진시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체간의 큰 근육이다. 체간에 힘이 들어가 있으면 몸은 충분히 공기가 들어간 공과 같이 지면으로부터 힘을 단단히 받아 다음의 움직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것만 가능해도 종아리로 차고나가지(kick) 않아도 관성의 법칙으로 편안히 멀리 몸을 앞으로 옮겨갈 수 있다. 거꾸로 체간을 사용하지 않으면 지면에서의 에너지를 살릴 수 없다. 다리만으로 달리면 피로가 쉽게 쌓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1. 견갑골이 부드럽게 움직인다
어깨, 허리에 불필요한 힘을 쓰지않고 긴장을 푼 상태에서 팔을 흔들 때 견갑골이 힘차게 움직이게 된다.(위 그림 A)
2. 골반을 힘차게 움직인다
골반에서 움직이 시작되어 다리가 앞으로 나간다(사진 B). 허리를 당기지 않고 상반신을 똑바로 유지한채로, 또 골반과 몸 전체를 아주 약간 앞으로 기울여 중심을 앞으로 가져오도록 한다.
3. 착지한 발에 상반신을 바로 싣는다
착지의 순간(사진 C) 몸이 하나의 선과 같이 되도록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착지의 충격을 체간으로 확실히 받아 지면에서의 힘을 추진력으로 바꿀 수 있다.
4. 몸이 공중에 뜬 순간에 크게 앞으로
몸이 공중에 떠있을 때 골반으로부터 다리가 힘차게 나가면서 앞으로 전진해간다.(사진 D)
5. 올바른 자세의 반복이 계속된다
"착지 → 골반에서 움직여 다리가 나가고 → 공중에 뜬 순간 앞으로"라는 일정 사이클이 계속 반복된다.
일련의 흐름을 보면 똑 바로 착지하는 것만으로 다음 순간 지면에 닿은 발은 자연히 뒤로 가면서 종아리로 강하게 차고 나가지 않아도 몸이 앞으로 나가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얼굴은 정면을 향하고 똑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체간을 활용할 수 있으면 자연히 이상적인 달리기 자세를 만들 수 있다.
제 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