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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1/12/20 1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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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腱)이란 근육과 관절 주위의 뼈를 연결해 주는 힘줄로 운동할 때 힘을 받게 돼 있다.무리한 운동을 하면 건이 상하게 돼 부위에 따라 어깨통증을 일으키는 극상근 건염이나 무릎통증을 일으키는 슬개 건염, 흔히 '테니스 엘보'라고 불리는 팔꿈치 건염, 뒷꿈치를 딛기 힘든 아킬레스 건염 등이 생길 수 있다.
건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어깨 건염은 수영이나 헬스, 테니스, 골프 등을 하면서 근육이 감당하기 힘든 무거운 부하가 어깨에 걸리기 때문인데, 심하면 건이 파열돼 어깨를 아예 쓸 수 없게도 된다. 조깅이나 뜀뛰기 등을 무리하게 하면 발뒤꿈치에 연속적인 충격으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아킬레스 건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전문의는 근육이 노화되는 30대 후반부터는 어깨나 팔, 무릎, 뒤꿈치 등에 통증을 느끼는 즉시 운동을 중지해야 한다고 경고한다.김승호 삼성의료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먼저 냉찜질을 해서 염증을 줄인 뒤 국소 스테로이드 요법이라든가 약물요법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통 2, 3주 동안 얼음찜질을 하고 운동을 쉬면서 운동량과 운동부하 정도, 자세 등을 점검한 뒤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 뒤 다시 운동을 시작하되 통증이 계속될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전문의들은 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건이 뼈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완전히 파열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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