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을 받으면 가장 흔하게 나오는 이상소견 중 하나가 고지혈증이다. 혈중 총 콜레스테롤이 240㎎/㎗, 중성지방이 200㎎/㎗ 이상이면 고지혈증에 해당된다. 고지혈증은 동맥경화의 주된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처럼 무서운 질환도 일으킨다.
30대의 중반의 회사원이 상담을 신청한 적이 있었다. 신장 165㎝, 체중 62㎏, 총 콜레스테롤 318㎎/㎗, 혈압 140/90㎜Hg, 담배 하루에 10∼20개비 정도에 술은 월 2회 정도 하고, 식사습관으로는 치즈와 계란을 자주 먹고 해물탕을 좋아했다.
이 회사원은 건강에 자신감을 갖고 있지만 생각보다는 체력이 많이 저하되어 있었고, 이완기 혈압이 경계치를 보이고, 뒷목이 뻣뻣해지는 등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이런 경우에 우선 식생활을 개선하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고기에만 포함된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지만, 오징어, 새우, 장어, 선지국, 설렁탕, 부대찌개, 해물탕, 곱창전골, 볶음밥 등에도 그 못지않게 포함되어 있다. 이렇게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우선 피하도록 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운동을 처방했다.
운동은 약간 힘이 들 정도인 60% 전후의 운동강도로 조깅을 30분 정도 1주일에 4일을 하도록 했다. 그리고 매달 운동강도를 5%씩 올리고 시간도 늘려서 70%로 45분 이상 운동을 하게 하였다. 그 결과 혈압이 120/80㎜Hg, 총 콜레스테롤이 220㎎/㎗ 로 정상적 수치를 보였다.
고지혈증을 치료할 수 있는 운동은 역기를 드는 무산소성 운동보다는 유산소성 운동이 좋고, 운동시간도 30분이 넘어야 효과적이다. 10분 운동하고 10분 쉬는 것 보다는 최소 2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고밀도 콜레스테롤 생성을 촉진하고 지방소비량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 또한 운동강도도 매우 중요하다. 심혈관계와 혈액순환 능력을 모두 개선시키기 위하여 60∼85% 사이의 강도로 점진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소장
고득영
어느정도의 기간이 소요되어 혈압과 콜레스테롤의 위가 같은 결과가 나왔는지의 언급이 없네요.
2002/12/20 17:12:00
뜀순이
보통 운동으로 인한 가시적인 효과는 약 3개월은 지나야한다고 들었습니다.
2002/12/20 18:32:00
진해에서
1년이 지나니 약10Kg정도가 빠지면서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 왔읍니다
2002/12/21 20:15:00
소하리 기아차
60~85%의 강도라면 러닝머신에서는 어느정도의 속도인가요?
2003/01/03 19:42:00
진해 물곰이
6개월 뛰고, 몸무게10kg 감소 콜레스테롤 정상으로,,,,,
2003/02/03 17:14:00
축돌이
60-85%라는건 본인의 최대심박수에서의 계산을 말하는것 같습니다. 보통 최대심박수는 (220-본인의 나이 = X), ( X* 60 % =본인의 운동강도) 이렇게 계산들하지요.
2003/03/26 03:53:00
선무당
보통 일반인이 쓰기쉽게 최대심박수로 표현하는 축돌이님의 말도 맏습니다만 하지만 이런 논문들에서는 절확성을 위해 최대산소섭취량(운동의 강도의 증가에도 산소섭취량의 증가가 나타나지않는 최대운동능력)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2003/04/28 09:12:00
선무당
먼저 60-85%를 산출한 기준 시점이 언제인지가 불분명합니다. 일반인이 85%의 강도로 30분이상 일주일에 4번이상 무리없이 운동하기는 힘듭니다. 하나 지속적 운동으로 최대운동량이 향상되었다면, 처음운동능력의 85%는 운동양이 증가된 시점에서는 약 60%정도의 상대운동 강도도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의 기준시점의 제시 없이 60-85%의 상대적 강도만 표현 함으로 혼란을 야기 시키고 있습니다. (위의 절확성=정확성).
제 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