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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8/07 1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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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OC라는 용어를 들어본적이 있는가? 컴퓨터에 관련한 직업에 종하사는 사람이라면 전화와 기타의 정보서비스에 무선으로 액세스할 수 있는, 소형 휴대용 컴퓨터 전화기를 위해 설계된 운영체계인 EPOC(TomTom RoutePlanner)를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달림이들이 알아야 할 EPOC(이피오씨로 발음)는 운동후의 회복기간에서 안정시의 산소섭취량에 원상복귀하기까지 여분으로 소비되는 산소의 양을 말한다. 운동후의 잉여산소소비량(Exess Post-exercise Oxygen Consumtion)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다. 산소 1㎖로 약 5㎉의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EPOC가 소비에너지의 증가를 초래하는 요인의 하나이기도 하다.
여러분이 달리기를 하는 목적이 체중을 감소(체지방감소)하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을 것이다.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운동중에는 에너지원으로 주로 지방이 사용되어지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는 유산소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누구나도 알고 있다.
한편 웨이트트레이닝과 같이 높은 강도의 무산소운동에서는 주로 탄수화물(근글리코겐)이 이용되어지므로 지방감소의 목적에는 부합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는 웨이트훈련에서 근육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기초대사(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대사)가 증가하고, 그리고 지방의 감소에 연결되어 있다고 알려져있다.
웨이트훈련과 같이 고강도로 효식을 반복하면서 실시하는 운동후부터 회복과정에는 운동에 의한 체온상승이나 각종 호르몬 분비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운동후 수시간동안은 통상 안정시보다 산소섭취량(다시 말해 에너지소비량)이 높아진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때의 대사는 지방(특히 근육내의 지방)이 우선적으로 사용되어진다.
여러분중에서도 소위 LSD와 같은 느린 스피드로 장시간 달리는 경우보다 인터발훈련과 같이 비교적 높은 강도로 훈련할 때가 체중이 떨어지고, 신체가 )))와 같이 느껴지는 경험을 한 주자도 있을 것이다.
이 EPOC를 높히기위해서의 웨이트훈련의 부하는 통상 주자에게 권장되는 저부하, 고회수보다도 중부하 중회수(10회정도 들어올릴 수 있는 무게로 약 3세트 정도실시)가 효과적이라고 알려져있다. 또 인터벌훈련이나 크로스컨트리주라도 마찬가지로 EPOC는 높아지므로 보통 천천히 달리는 조깅만 실시하는 주자는 이와 같은 훈련을 실시해줌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쉐이프업(shape-up)이 가능해진다.
福嶋利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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