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림이들은 훈련중 주로에서나 레이스중 급수대에서 물마시기를 망설이게 될지도 모르겠다. 일명 수독증(水毒症, water intoxication)이라 불리는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이 마라톤대회에서 사망의 중요한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달리기처럼 지구력을 요하는 스포츠 선수들이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위험할 수 있고, 심지어 치명적(deadly)일 수 있다고 확인했다.
하버드 메디컬스쿨의 심장의학자인 크리스토퍼 앨먼드(Dr. Christopher Almond)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실험을 위해 2002년 보스턴마라톤 참가자를 대회 하루나 이틀전에 공모하였다. 인구통계학적인 자료와 더불어 훈련기록을 기술케 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회 완주후에 이들의 완주기록과 함께 이들의 상태를 체크하고, 혈액을 체취하고 대회중 수분섭취를 구체적으로 적시토록 했으며 소변도 받았다. 물론 대회전후의 체중도 측정했다.
총 766명이 등록했으며 이중 488명이 자료를 제출했다. 이들을 조사한 연구팀은 설문에 응한 사람중에 62명(8명중 1명)이 지나치게 수분이나 스포츠음료를 마심으로 인해 체액이나 염분의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일원적(univariate) 분석법에 따르면 저나트륨혈증은 실질적인 체중증가, 대회중 3ℓ이상의 수분을 섭취한 경우, 1마일마다 수분을 섭취한 경우, 4시간 이후의 완주기록, 여자, 체질량지수(BMI)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변량(multivariate)분석법에 따르면 체중증가, 4시간 이후의 완주기록과 극단적인 체질량지수와도 관련이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한 28세의 한 여자 달림이는 지나친 수분섭취로 염분수준이 너무 많이 희석된 상태의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피츠버그 메디컬센터(Pittsburgh Medical Center)의 스포츠영양과 책임자인 레슬리 본치(Leslie Bonci)는 "물을 많이 마실 수록 좋다는 것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그런데 이를 이해시키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지구력을 요하는 선수들은 오랫동안 탈수에 대해 경고해왔고 많은 사람들이 훈련때보다 대회일에 더 많은 수분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주로상에서 많은 물을 마셔 실제적인 몸무게가 늘어난(2~4kg 정도) 주자들에게 저나트륨혈증이 가장 심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마른 달림이들이 매우 위험했다. 아주 적은 염분을 함유하고 있는 스포츠드링크를 마신 참가자들도 저나트륨혈증을 유발할 가능성은 물을 마신 참가자들보다 적지 않았다.
본치와 알몬드는 이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좋은 방법중의 하나는 운동선수들이 훈련전후로 체중을 측정하는 것이다. 상당히 몸무게가 늘어나면 제대로 발란스를 찾을 때까지 수분섭취를 줄여야 하고, 이는 대회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실시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땀을 흘려 소실된 수분만큼 보충하는 것이다.
저나트륨혈증은 혼미함(confusion)과 무기력함(lethargy)에서 시작하여 빠른 속도로 근육경련(twitching), 발작(seizures), 마비(stupor), 혼수상태(coma) 그리고 사망(death)으로 진행되어 간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저나트륨혈증은 비(非)엘리트군 마라토너에서 발생하며 매우 심각해질 수 있다. 달리기중 상당량의 몸무게가 증가하거나 오랫동안 달릴 경우 그리고 체질량지수가 극단적일 때(아주 높거나 아주 낮을 경우) 저나트륨혈증과 관련이 있다. 반면 여자나 수분을 섞어 섭취하는 것,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의 사용은 저 나트륨혈증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리기를 비롯하여 지구력을 요하는 스포츠가 점차적으로 인기를 얻어감에 따라 심각한 발병이 더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최근 美해병대마라톤대회에서 뿐 아니라 다른 대회에서도 몇 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저나트륨혈증으로 사망한 경우가 발생하여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출처 :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Volume 352:1550-1556 April 14, 2005 Number 15)
워~러
어떤 물을 먹으란 건지 해결책이 없네염 ㅉ 쩝!
2006/09/07 09:38:00
잘못
약간 오해를 하신 듯합니다. 어떤 물을 마시는 게 아니라 물의 양을 땀으로 배출된 만큼 보충하라는 것이 골자이지요. 즉, 물을 너무 많이 마시지말라는 것이죠.
2006/09/07 09:40:00
물총새
물이나 술이나 약도 과하거나 부족하면 문제지...많이 먹어도 부족해도 않좋으니 매 5Km 정도에서 한컵 정도의 적당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을 듯...5Km 지점에서 물 안먹고 그냥 지나치거나 두컵이상 벌컥벌컥 많이 마시지 마라는 것 같습니다. 맞죠? 부산에서...
2006/09/07 10:53:00
Fun Run
물을 너무 많이 마시고, 뛰면 배 출렁거리고, 나중에 배도 아프고, 별로 안좋더라고요. 뭐든지 적당히!!
2006/09/07 11:51:00
뻐구기
5km에서 한컵먹는량은 넘 많은량 입니다/출발30분전에 종이컵 한컵/출발후5km에선 한모금/10km에선 두모금/15km에선 한모금/20km에선두모금/25km에선두모금/30km에선 두모금/35km에선한컵~~!!/40km에서는 두컵/ 그대로 골인 후 막꼴리 한대접과 물국수 한그릇( 경험자)
2006/09/07 11:53:00
분당달림이
뻐꾸기가치 뛰면 동네서 연습한것같이 무난할것 같습니다~ 막꼴리 준비해야징~~~~~!!
2006/09/07 11:56:00
달사랑
마라톤후 몸무게가 2~4키로 증가되려면 산술적으로도 땀을 하나도 흘리지 않은 상태에서 물을 2리터~4리터를 먹어야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엄청난 양이죠.
2006/09/07 12:14:00
달사랑
일반적인 달리기의 음료섭취는 아무런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냥 목마르면 물마시고 편하게 뛰십시요. 너무 극단적인 예로 겁먹을 필요 전혀 없습니다. 지나친 정보도 해가 됩니다.몸이 따라주는데로 하시면 아무 탈 없습니다.
2006/09/07 12:15:00
까치
과유불급이라 지나침이 모자람보다 못하니 중용의 길을 가야하지요.
2006/09/07 14:37:00
우리도
대회에서 11km마다 급수대가 있으면 이런 증세를 보이는 주자가 있을 수 있겠네요. 다행히 우리는 5km마다 급수대가 있으니까 아직 이런 증세로 사고를 당한 사람이 없나봅니다.
2006/09/07 16:51:00
달림이
몇 km 마다 얼마의 물을 마시는냐는 계절에 따라 다르지요. 가령 여름철과 겨울철은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수부섭취가 다릅니다. 그날 날씨나 기온에 따라 몸 체질에
2006/09/07 18:34:00
해석
저나트륨혈증을 보인 62명중 3리터 이상의 수분을 섭취한 사람과 성별로는 여자쪽이 이런 증세가 나타났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다변량분석법에 따라 분석한 것에서는 성별상 여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닌것으로 나왔다고 하니 성별상 특정 성이 저나트륨혈증이 걸리기 쉽다는 것은 성립하지 않겠군요
2006/09/08 10:04:00
썹~쓸리
가장 중요한 정보
풀코스대회 물안먹고 뛰는방법/집에서 미리 콜라한병을 전날 그릇에따라 가스를 완존히 뺀것을 생수통에 넣어가지고 다음날 대회출발1시간전에 먹으면 약 30분후에 잔존하던 소변이 밀려나오고 이후 출발하여 30km지점까지는 전혀 갈증이 안납니다.중간지점에 파워젤먹을때 물반컵으로 입가심하시고 이후남은 12.195km거리는 물한컵정도먹고인터벌하면 됩니다.
제 목
하버드 메디컬스쿨의 심장의학자인 크리스토퍼 앨먼드(Dr. Christopher Almond)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실험을 위해 2002년 보스턴마라톤 참가자를 대회 하루나 이틀전에 공모하였다. 인구통계학적인 자료와 더불어 훈련기록을 기술케 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회 완주후에 이들의 완주기록과 함께 이들의 상태를 체크하고, 혈액을 체취하고 대회중 수분섭취를 구체적으로 적시토록 했으며 소변도 받았다. 물론 대회전후의 체중도 측정했다.
그들은 주로상에서 많은 물을 마셔 실제적인 몸무게가 늘어난(2~4kg 정도) 주자들에게 저나트륨혈증이 가장 심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마른 달림이들이 매우 위험했다. 아주 적은 염분을 함유하고 있는 스포츠드링크를 마신 참가자들도 저나트륨혈증을 유발할 가능성은 물을 마신 참가자들보다 적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