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당일의 기본은 자신이 해온 훈련 이상의 것은 추구하지말고(욕심내지말고) 쌓아온 것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지 여부이다. 현재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표현해보도록 하자.

잘 달리는 핵심은 선입관을 가지지 않고 객관적인 자신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하면 최고의 경기력을 이끌어내는 것도 가능하다. "훈련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대회를 즐기는 기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 긴장감이 없었다
  
  전혀 긴장하지 않는 것보다도 적정한 긴장감은 플러스로 작용한다. 대회는 비일상적인 무대이고 즐기는 기분을 가지도록 하자.
  
  
• 출발선에 설때까지 순조롭지 않았다
  
  '초조해 하지말고, 당황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대회당일 일찍 준비하여 일찌감치 움직이는 것이 여유를 준다. 아무리 늦어도 대회 1-2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한다.
  
  
• 처음 5km를 예정대로 통과하지 못했다
  
  풀마라톤에서는 처음 5km는 워밍업이라는 생각으로 임하면 OK. 초반에 시간을 벌려는 생각으로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30km까지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했다
  
  30km까지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한 것은 훈련부족이거나 목표설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뭐가 원인이었는지를 제대로 파악하여 다음번에 시행착오를 저지르지 않도록 하자.
  
  
• 대회 후반을 능숙하게 처리하지 못했다
  
  마라톤에서 30km까지 제대로 달릴 수 있다면 절반은 합격이다. 나머지는 당일의 컨디션이나 몸상태에도 영향을 받는다. 후반의 몸의 변화나 불안도 즐기면서 기분좋게 완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 급수, 급식을 예정대로 하지못했다
  
  혼잡한 장소 등에서 몇초의 시간을 손해보는 것이 급수대를 그냥 통과하면 탈수나 에너지고갈 등으로 손해는 그 몇배로 커질 수 있다. 일찌감치 보급해두는 것이 철칙이다.

글 : 마에가와 요이치(일본 국제무도대학 육상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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