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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te: 44,
Date: 200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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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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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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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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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징가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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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젊은이들의 마지막 탈출구 고.시.원.
본인은 고시촌에서 20년생활(1살때부터 포함됨.-_-;)을 토대로 그 동안 베일에
감춰
저있던 고시촌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한다.
1. 말 그대로 `남자들의 소굴`이다.
여대 다니거나 남자에 굶주리신 분들. 모두 신림 9동 고시학원이 밀집되 있는 곳을
나댕겨 보자. 아무리 폭탄이라도 미니 스커트만 잘어울린다면 500여명의 고시생 눈
빛을 느끼실수 있을 것이다.-_-
그렇다. 이 동네는 한마디로 남자 소굴, 거의 `총각촌`에 가깝다.-_-;
수만명, 아니 수십만명이 밀집되 있는 신림 9동. 별별 넘들이 다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 동네는 다른 동네에 없는 특이한 규칙들이 발견된다.
2. 여자들은 밤 11시 이후 나댕기지 말지어다.
그렇다. 다른 동네 같으면 11시 이후면 여자 남자 할 것 없이 환락의 밤이 되지만
이 동네는 11시가 되면 공부에 지친 고시생들이 하나 둘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떡볶
이집, 오락실, 피시방을 베회한다.
만일 이 때 미니스커트(여기선 미니스커트만 지나가도 난리난다. 군대 위문 공연
보
는 기분이다.-_-;)입은 여인네가 지나가기라도 하면 바로 뒤가 산이기 때문에 상당
히 위험한 일이 발생한다.-_-+
그래서 밤 11시 이후에는 아릿따운 여성분들 보기가 힘들다.ㅠ.ㅠ
3. 가게는 자리가 안좋아도, 비싸도, 잘 팔릴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주인이 이
쁘면 된다.-_-
고시촌 가게인들이 모두다 느끼는 공통사항일꼬다.
신림 9동에는 `녹지약국`이라는 유명한 곳이 있다. 아마 고시생을 비롯한 신림 9동
동민들은 모르시는 분들이 없을 지어다. 진짜다. 멋진매너한테 나중에
무러봐라.-_-
약국이 웬만한 식당보다 장사가 더 잘되는 아주 특이한 약국이다.-_-??
웨냐? 약사가 이뿌기 때문이다.-_-
보통 이뿐것도 아닌 `좃나` 이뿌다.
그래서 이 약국엔 손님이 끊이지를 않았다. 필자가 우연히 약을 한번 사게 됐는데
약 한 번 짓는 동안 고시생들이 무려 10명이 들어왔다 나갔다하는 것을 목격했다.
참고로 이들이 사는 약은 `박카스`외에는 거의 없다.-_-
지금은 그 약사분이 다른 놈이랑 결혼하는 바람에 그 약국 망해가고 있다.-_-;
그의 바통을 이어받은 가게가 `라면 공화국` 흠흠..
여름이 되도 라면 장사는 잘된다. 웨냐? 라면 끓이는 누나가 초미니반바지를 입고
그 좁디 좁은 가게를 활보하기 때문이다. 운 좋으면 가끔 스킨쉽도 가능하다.-_-*
그 외에 한 만화방 역시 서빙보는 누나가 아리따운 관계로 엄청난 매상을 올리고
있다. 이것이 고시촌 특구다.
4. 패션....-_-;
고시인 만인의 패션은 `츄리닝`. 그렇다. 츄리닝에 슬리퍼, 또는 10년은 족히 넘어
보이는 꼬부라진 구두가 고시인 주 패션이다.
간혹 쎈스 있으신 분들은 양말신고 슬리퍼를 신고 오시기도 한다.-_-;
일단 아무리 망가지게 하고 다녀도 눈낄 주는 사람이 없다. 더 심한 사람도 많기
때
문이다.
더 심하면 얼마나 심하냐? 흠흠...좀 엽기적이라서...흠흠...-_-;;
갠 적으로 물어봐라.-_-
5. 여자.
진정으로 정신이 들은 고시인이라면 여자를 멀리한다. 그러나 이 수십만으 고시인
중에 3분의 2는 말 그대로 백수다. 공부도 안하는 백수란 말이다. 그들에게 여자는
필수요, 비됴방은 옵션이요, 뒷산은 이벤트다.-_-;
비됴방 얘기야 익히 아니깐 잼없을꼬다. 그러면 뒷산 얘기를 해보자.-_-
밤에 이런 커플들이 있을리 없다. 정신 나갔냐. 무섭게 밤에 뒷산 가게. 모 알 수
없을 일이지만..-_-;;
이러한 커플들은 주로 츄리닝과 약수통 하나를 착용한체 마치 산책 나온것처럼 산
에 올라간다. 어따 쓸라고 그러는지는 모르지만 휴지와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간다.
-_-*..아 쏠려...헉...-_-;
중요한 것은 이들의 특기는 `길이 아닌 곳`으로 간다는 점이다...흠흠..똥 싸러 가
나?-_-??
필자는 그 광경을 목격해본적은 없다.(하지만 관악산 주차장에서 목격한 적은
있다.
어떤 광경인지 알고픈 문은 갠적인 연락을..-_-;).
하지만 그 증거를 본 적은 있다.-_-;;
뒷산에 올라가서 파란 하늘 그려보며~
같은 아리따운 동요와는 전혀 상관없는 문제의 뒷산.-_-
맥주병과 소주병이 난무한 가운데 본드들이 널부러저 있는 곳은 우리의 착한
청소년
들이 머물렀던 흔적이니라.-_-;
자..길이 아닌 깊숙한 곳으로 가보자. 사람들이 잘 안댕기는 곳.
그렇다. 거기에는 피 묻은 팬티와 무엇인가 들어있는 검정 비닐 봉지가 있었다. 주
위에는 웬지 모를 푹신한 `낙엽침대`도 떡하니 구비되 있었다. 아지트인가
보다.-_-
흠흠....산에서 웬지 모를 정기가 느껴진다더니...역시 훌륭한 우리의 관악산.
나한테 걸리는 커플들...사진 찍어서 약수터에 걸어논다.^-^
6. 이상한 놈들.
고시생중에는 별별 놈들이 다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_-+
그 중에는 범죄자도 있고 강간범, 심지어는 간첩도 있다. 진짜다.
저번에 뉴스에 고시생중에 간첩이 검거됐다고 한다. 허..무서운 세상이다.
또 울집 위에 이뿐 누나가 하숙하고 있었는데(사실 야설같은 일이 생기지 않나
은근
히 기대했었다. 개뿔....-_-^) 하루는 강간당할 뻔했다. 남몰래 흠모해 오던
고시생
이 몰래 그 누나를 따라와서 덥칠라고.....
자자..그 넘이 어떻게 걸렸냐.
일단 여자는 들어가고 깜빡하고 빨레를 옥상에 널어놨던 본인의 엄마. 빨레 걷어오
래다. 군말 3마디하고 걷으러 갔다. "우" "이" "씨." -_-;
빨레를 걷고 있는데 웬놈이 옥상에서 몰래 기어들어갈라고 하는 놈을 본인이
발견한
것이다.!!!!!
터프하게 한마디 했다.
"....누..누구세요....-_-;;"
"아..저 얘 친구에여...^^;;"
"얘가 누군데여?-_-??"
"하핫....걍 얘요,..-_-;;"
".....엄마~~~~~~~-o-"
그걸고 사태는 일단락되고....충격받은 옥상 누나는 이사갔다. 제귈...ㅜ.ㅜ
고시동네에서 혹시 혼자서 자취하시는 여성분들. 화장은 지우고 밤길을 다니자.-_-
이상 고시촌에 대해 잡설을 늘어나봤다. 항상 드라마에서는 칼갔고 잘생긴 변호사
들이나 검사들이 나오지만 그들의 데뷔전 모습은 저러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고시생 여러분. 사랑해여~ <--- 한 고시원 식당 아줌마가 전해 달래서..-_-;
ps: ps는 플레이 스테이션이 아니다.-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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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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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네 |
200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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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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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뜩이네욤!!! |
200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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