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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생리

여자들의 경기력 저하를 초래하는 중요 요인으로 월경과 빈혈, 골다공증 등을 들 수 있다. 월경은 생리적 기능발휘에 영향을 미친다. 또 월경주기 자체가 운동수행 에 따른 영향을 받지만 그정도는 다양한 개인차를 나타낸다. 몇몇 여자선수들은 월경기간 가운데 세계기록을 수립하기도 했고 서울 올림픽에 참가한 여자선수들의 분석결과 약40%가 월경기간에는 경기를 피하고 싶다는 반응이었다.

월경기에 실시하는 운동은 두 가지 측면에서 논란의 대상이 된다. 첫째는 월경이 신체활동에 미치는 영향이며, 둘째는 신체활동이 월경주기에 미치는 영향이다.

첫 번째 측면 즉, 신체활동에 대한 월경의 영향은 개인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일부 여성들은 월경기간에 운동수행능력이 감소되는가 하면, 어떤 여성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경우에 따라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달성하기도 한다.

두 번째 측면 즉, 운동이 월경주기에 미치는 영향은 운동의 질과 양에 따라서 좀더 복잡한 현상을 수반한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월경주기에 특정 운동을 삼가 해야 한다는 근거는 없다. 그러나 운동 선수들처럼 격렬한 트레이닝을 하는 경우에는 월경불순 현상을 유발하는 사례가 있다는 결과에 대하여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1970년대 이래로 격렬한 훈련이 요구되는 각종 스포츠 활동에 여성의 참여도가 증가하면서 많은 여성들이 과도한 신체훈련에 의해 자신들의 월경주기가 변하는 경험을 호소하고 있다.

이 같은 과도한 신체훈련에 의한 월경주기 장애를 운동성 월경 불순이라 하는데, 과소월경부터 무월경, 그리고 월경기간은 정상이지만 배란이 안 되거나 황체기가 너무 짧고 부적절한 것까지 다양한 경우가 있다.

이 같은 문제의 심각성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 조사 연구를 실시한 결과, 각종 스포츠와 관계된 이들 질환의 발생빈도는 2∼51%로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반 가임 여성들에게 월경불순의 발생 빈도는 2∼5%였다.

일부 선수들은 월경주기 조절을 위해 약제를 섭취하기도 하지만 구토와 메스꺼움.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으로 생리적 기능의 정상유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 월경으로 생리적 기능이 저하되면서 경기력이 떨어질 것이라는등 심리적 영향 을 받을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지도자들은 월경주기가 경기력을 저하시킬 수 있 는 요인이 될 수 없슴을 강조하고 훈련과정에 이를 인식토록 해야 할 것이다.

여자선수들의 운동수행이 초경을 지연시키거나 조기에 발생토록 할 것이라는 주장 도 충분한 근거를 가지지 못한다. 체조선수를 비롯한 고도로 훈련된 운동선수들은 초경이 오히려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경이 조기에 나타난다는 주장은 운 동수행에 따른 신체적 발육의 조기화에 의한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월경주기가 정상적이었던 피겨.체조.사이클.마라톤 등의 여자선수 가운데 고강도 훈련후 과소월경이나 무월경 증상을 나타낼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여자마라톤 선수들의 무월경 증상은 훈련량과 비례, 훈련량을 감소시키거나 휴 식을 취하면 회복되기도 한다. 따라서 무분별한 강도높은 훈련은 정상적인 월경주 기 유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수 있다.

그러나 설문조사에 의한 월경불순의 발생빈도의 결정은 조사 대상자가 자신의 월경주기를 잘 알지 못하는 데에 문제가 있다. 더구나 전체 월경주기에 걸쳐 호르몬 양을 조사하는 혈액검사를 하지 않고서는 자신이 무 배란인지 또는 황체기가 짧은지를 알지 못한다. 실제로 월경주기 동안의 혈중 호르몬 농도를 검사한 연구에 따르면, 정상주기를 갖는 것처럼 보이는 운동 선수들 중에서도 황체기가 짧은 경우가 흔히 있다.

월경 전 증후군에 대한 처치 프로그램은 증상과 심각성에 따라 결정된다. 불안과 같은 미미한 심리적 증상은 다양한 스트레스 조절 프로그램으로 해소되며, 유 산소성 운동의 도움이 크다. 한 연구는 하루에 30∼40분씩 주당 4회의 조깅을 실시한 후에 월경 전 증후군이 감소하였다고 보고한 바 있다.

한편, 일부 여성들은 월경기의 통증성 경련인 월경곤란 등을 주기적으로 경험하는데, 운동이 그 상태를 악화시키지는 않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운동강도를 감소시켜야 할 때가 있다. 반대로, 체력이 뛰어난 여성들은 이러한 문제를 경험하는 횟수가 적다는 것을 시사하므로 체력증진의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특히, 배측 하부(허리)와 골반 부위에 대한 유연성 운동은 월경 곤란 증을 완화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참고자료] 서울대학교 체력과학 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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