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배(日王盃) 전국 도도부현 대항 남자 역전대회(일명 '히로시마 역전대회')"는 일본의 남자 육상 경기 중·장거리 선수 강화 육성과, 역전 경기 보급을 목적으로 창설되었다. 그동안 일본 3대 역전대회의 하나로 62회에 이르렀다. "중국(中國은 일본 혼슈 히로시마 지역을 말함) 역전"의 외연을 넓혀 1996년 히로시마를 무대로 제1회 대회가 7구간 47.0km의 코스에서 개최되었다. 제5회 대회(2000년)부터 평화 기념공원 앞에서 출발하여 도착하는 코스로 바꾸었으며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인 원폭돔과 하쓰카 이치시 미야지마의 이쓰쿠시마 신사를 잇는 현재의 7구간 48.0km코스로 열렸다.
팀 편성
전국 남자 역전의 최대 특징은 1,4,5구를 "고교생", 2,6구를 "중학생", 3,7구를 "사회인 대학생"이 달리는 세대를 넘어선 어깨띠 릴레이이다. 중고생에게 있어 올림픽 등 세계에서 활약하는 정상급인 고향 선배와 팀을 이뤄 함께 하는 것이 육상 선수로서 큰 자극이 되고, 또 자신의 장래에 대한 큰 계기가 되기도 한다.
고향 제도
"사회인·대학생" 선수는 출신 중학교, 고등학교가 있는 도도부현에서도 출전할 수 있는 "고향제도"가 있다. 각 팀 1구간 한정이지만 실업단 팀이나 유력 대학이 있고 없는 것에 따라 각 팀의 전력의 차이가 커지지 않도록 균등화하여 매년, 접전이 전개되고 있다. 또, 진학이나 취직으로 고향을 떠난 선수들이 고향 대표로 출신지 이름을 가슴에 달고 달리는 것은 자랑이며, 자신의 성장을 고향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코스·거리
원폭돔(히로시마시), 이즈시마 신사라는 두 개의 세계유산을 잇는 코스로 히로시마만이 가능한1~4회 대회의 총연장 47.0km는 일본 도도부현의 수인 47로 설정되었다.
5회 대회부터 출발을 평화공원 앞으로 옮겨 총 길이가 48.0km가 되었을 때, 각 구간의 거리도 수정되었다. 고교생 구간은 총 17.3km에서 20.5km에 늘었고, 사회인 대학생 구간은 23.7km에서 21.5km에 단축했다.
특히 1구에서 2구로 이어지는 1중계소는 정상에서 꼴찌까지 불과 1분 30초 사이에 한꺼번에 몰려드는 혼란을 피하는 목적으로 5.0km에서 7.0km로 늘려 비교적 완하하기도 했지만 혼란은 별반 변화가 없는 듯하다. 한편 고등학생의 경기력이 승부에 중요해져, 각 팀은 주니어 육성에 보다 힘쓰게 되었다.
제 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