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 323  
Read: 20902, Vote: 178, Date: 2005/11/29 07:57:00
제 목 몸과 마음의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마라닉
작성자 운영자
마라닉이란?

마라닉(maranic)은 마라톤(marathon)과 피크닉(picnic)의 합성으로 마라톤으로 즐기는 피크닉을 말한다. 그러나 이 용어는 1960년대말 일본의 한 마라톤전문가가 뉴질랜드에서 경험한 훈련법의 하나로서 소개한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정통 영어식 표현은 아니다.

달리기의 복장과 신발로 등가방을 매고 새로운 코스를 천천히 달리는 것이다. 명소를 구경하거나 시원한 산길을 달리는 방법도 좋다. 달리다 피로하면 걷고, 달리기를 멈추고 쉬는 것도 1시간에 1회 정도 설정하고, 냇가가 있으면 발을 식히면서 아이싱도 할 수 있다. 오르막은 걷고 평탄한 곳에는 달리는 방법도 있다. 등가방에는 갈아입을 옷과 음식, 물, 지도 등을 넣고 3~4시간 가끔은 하루 종일 즐기는 것이다.

육상부 학생이 트랙이나 도로의 힘든 훈련으로 피로해지면 곧 잘 마라닉을 실시하는 것도 좋다. 돌아올 때는 지하철이나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다. 몸과 정신의 피로를 풀고 신선함을 회복할 수 있기때문에 베테랑선수나 초보자 모두에게 있어 마라닉은 적극적인 휴식훈련이라고 할 수 있다. 거리나 시간을 의식한 훈련만을 실시하는 사람에게 꼭 권하고 싶은 훈련이다. 과학적인 훈련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심각한 훈련을 잊어버릴 필요도 있다.

또 초보자나 고강도의 훈련을 필요하지 않는 달림이는 마라닉으로 달리는 즐거움도 깨닫고 지속주로서의 훈련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LSD나 트레일런과의 차이

마라닉이 천천히 멀리 달리는 LSD와 크게 다른 것은 다음 날에 피로를 남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LSD에서는 쉬지않고 계속달림으로써 체내의 글리코겐을 소진하지 않으면 본래의 효과를 얻을 수 없지만 마라닉은 기분 좋게 달려 몸과 마음의 원기를 회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피로로 기진하기까지 달리면 마라닉이라고 할 수 없다. 따라서 초보자라면 처음은 2~3시간, 걷기 70%, 달리기 30%의 비율로도 좋다. 그 가운데 걷기와 달리기의 비율이 역전하여 보다 장시간의 마라닉, 더 나아가 본격적인 LSD훈련이 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다.

또 트레일런(trail run, 산악달리기)은 1~2시간 어느 정도의 빠른 스피드를 유지하며 몸을 '단련하기'위해서 실시하기 때문에 원래 '원기회복 훈련(refresh training)'인 마라닉과는 목적이 다르다. 단지 마라닉이라도 트레일코스를 달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초보자의 트레일런으로서도 마라닉은 최적의 훈련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천천히 훈련의 폭을 넓혀감으로써 달리는 것이 더 즐겁게 되고 마라톤을 오래 계속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마라닉의 훈련효과

마라닉은 보통 달리기보다 느린 페이스이기 때문에 심폐기능은 편안하게 기능하지만, 이 훈련이 장시간 실시하는 것과 산길 등을 달리는 것을 감안하면 다리 근육의 발달에 효과적이다. 또 피로 회복이나 스태미너 강화에도 효과가 좋다. 장시간의 마라닉을 통해 시간에 견뎌내는 정신력이나 인내력을 키우는 것도 가능하다.

지금부터 더운 날씨가 시작되는 만큼 여름철 달리기에도 최적이다. 이 훈련시에도 적어도 1시간에 한 번의 급수도 잊지 말아야 한다.

마라닉의 주의사항

  • 길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반드시 코스맵(지도)을 지참한다.
  • 자연은 가능한한 파괴하지 않고, 쓰레기는 반드시 가지고 돌아온다.
  • 구성원 전원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한다.
  • 시간의 스케줄은 여유를 가지고 짠다.
  • 기온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복장의 조절이 가능하도록 한다.
  • 예상외의 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간단한 외상치료약을 지참한다.
  •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휴대전화가 가능한 한 코스가 좋다.
초보달리미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훈련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네요^^
2007/06/13 09:22:00   
배산 달림이 요즘 같은 여름 날씨에 주말을 이용해서 실시하면 참 즐겁고 재미있겠네요.100km 울트라를 준비하는 저에게 딱인네요..ㅋㅋ
2007/06/14 10:22:00   
숙호산 달림이 아하~그게 마라닉이군요.아침에 일마치고 일부러 산길을 택해서 근력운동삼아 걷고 뛰고하면서 집으로 돌아오는데그게 그런이쁜이름이 있었네요 ㅎㅎ^^
2007/06/14 23:34:00   
날쌘돌이 마라닉 훈련은 즐겁고 해피하게 달리기를 할수 있네요...^^;
2007/06/16 21:01:00   
까치 지난주 서울대공원 뒤 청계산에서 백운산에 이르는 18km길을 6시간에 걸쳐 조금 빠르게 트레일런 가미한 마라닉을 하였어요. 뜨거운 날씨지만 녹음사일 달렸죠. 너무 경량하느라 물과 음식이 부족하기는 하였지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달림이 여러분! 여름훈련에 최적입니다...^*^...
2009/07/15 11:28:31   
들새 울트라 연습하는거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2009/07/16 0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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