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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7885, Vote: 94, Date: 11/07/08
제 목 [여름훈련] 한의학에서 말하는 달리기
작성자 운영자
여름을 제패하는 달림이가 가을을 제패한다. 즉, 여름에 어떻게 훈련하느냐에 따라 가을의 성적이 결정된다는 뜻이다. 여름을 제패하는데는 우선 여름의 기진(氣盡)을 극복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 여름 기진의 최대 원인은 '땀'이다. 여름은 이른 아침이라도 25℃이상이 되는 날이 잦다. 보통 25~30℃ 정도의 기온이라면 조깅만 해도 10km당 800~1000㎖ 정도의 수분이 유실된다고 한다. 다른 계절이라면 20km정도부터 시작하는 피로감이 15km정도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다른 계절 이상으로 피로가 남는다. 그다지 집중적으로 달리지 않는 달림이라도 현기증, 신부전 등의 부작용의 염려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 대책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보다도 수분의 보급이다. 하지만 30km를 달리면서 흘리는 땀을 바로 보충되지 않는다. 무리하게 마셔도 위가 이를 흡수하지 못해 구토가 생기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로 인해 탈수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한방약을 스포츠음료로 녹여 마신다

한의학에서는 몸의 수분이 줄어든 상태를 '음허(陰虛)'라고 한다. '음(陰)'은 체액전반, '허(虛)'라는 것은 부족하다는 것을 말한다. 혈액이 끈적해지고 몸상태에도 변화가 생긴다. 피부에 주름살도 늘어난다.

또 여름에는 빈번하게 물을 마시고 냉방으로 컨디션이 무너지거나 하여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식욕도 저하하여 영양도 부족해지기 쉽다. 영양분 전반(산소 등을 포함한 에너지원)을 한의학에서는 '기(氣)'라고 한다. 기의 부족상태는 '기허(氣虛)'라고 하는데 이는 원기가 없는 상태를 일컫는다.

위(胃)의 기능을 높이는 것이 중요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그 기(氣)를 운반하는 유통기구, 인간의 몸으로 말하면 혈액이나 혈관이 젊고 건강한가도 중요하다. 몸의 수분이 줄어들면 혈액이 끈적해져 혈액이 모세혈관을 통과하지 못하게 된다. 혈액은 영양을 운반하고 노폐물을 회수하거나 체온을 올르내리게 하는 기능이 있으므로 혈액이 잘 순화되지 않으면 피로가 쌓이거나 몸이 차가워지고, 또 몸이 달아오르기도 한다. 약해진 혈액은 활성산소를 축적시켜 노화를 촉진하거나 발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와 같이 혈액이 순조롭게 흐르지 않은 상태를 한의학에서는 '어혈(瘀血)'이라고 한다. 어혈은 뇌경색, 심장병, 당뇨병, 생리불순, 냉병 등의 원인이 된다.

기허(氣虛)의 대책으로서 우선 수분을 꼼꼼히 보급하는 것이다. 단, 차가운 물은 소화기능, 즉, '비장(脾臟, 지라)'의 기능을 저하시키므로 상온으로 마신다. 특히 격한 훈련이나 비장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 기가 부족한 사람, 중고년의 달림이들에게는 '기'와 '음'을 강화하는 기능을 가진 처방을 받을 필요가 있다. 과립으로 되어 시판되고 있는 것도 있으므로 스포츠음료에 녹여 훈련중에 마셔도 좋을 것이다. 중국에서는 그런 음료를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과립은 한국의 인삼, 오미자, 맥문동 등 3가재의 생약으로 만든다. 인삼은 기허증상의 개선, 오미자는 불필요하게 땀이 흐르는 것을 막아주고 맥문동은 체액을 증가시켜주는 기능이 있다. 건강식품으로는 서양인삼이 좋다. 한국인삼은 몸을 데워주는 기능이 있는 반면 서양인삼은 몸을 데워주지는 않으므로 여름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식사면에서 '비장'의 기능이 떨어져 있으므로 조리법으로 소화가 잘 되도록 한다. 원기가 부족할 때 추천할 수 있는 음식이 녹두와 대추로 만든 죽이다. 물로 수분을 보급하는 것보다 물을 많이 함유한 과류의 야채나 과실로 수분을 보급하도록 한다. 이에 적합한 요리로는 동과(동아)의 스프가 좋다. 죽으로 탄수화물과 수분을 함께 섭취할 수 있으므로 여름에 좋다. 식혀서 먹는다면 여름에도 식욕이 북돋아진다. 식욕을 높이기위해서 앞에서도 언급한 향야채나 생강 등을 이용한다.

물을 많이 마셔 속이 부룩하다면

훈련으로 인해 보통 이상으로 올라간 체온을 아이싱이나 목욕으로 식혀주는 것이 좋다고 해도 배가 차가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낮잠을 잘 때도 배에는 타올을 걸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차가운 식품을 가능한 한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지나친 냉방도 몸의 컨디션을 무너뜨린다.

또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습열(濕熱)' 상태가 되기 쉽다. 기후가 습열이 된다고 해도 몸도 습열이 되면 컨디션이 흐트러져 복잡하게 된다. 식생활의 주의와 함께 피부를 청결하게 하도록 유념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피부가 '허파'에 비유되어 호흡관계의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 피부를 청결하게 하는 것은 몸을 지키는 기능을 한다. 달리기를 한 후는 바로 샤워를 하여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어혈에 대해서

음식물로서는 양파, 셀러리, 마늘, 등푸른 생선을 자주 섭취하도록 한다. 그 외에도 비타민C, E, β카로틴, 폴리페놀 등 항산화작용이 있는 식품을 섭취하도록 한다. 특히 훈련강도가 높은 사람이나 중고년의 달림이의 경우는 혈액순환이 잘 되는 한방의 '활혈화어약'을 병용하면 피의 흐름이 좋아지고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글 何曉霞(중국 상해 중의학대학 졸업, 동 대학의 부속병원 내과에서 치료를 담당했다. 92년 일본 도쿄대학에 유학, 93년이후 캐나다에서 한의사로 활동)
류정부 발가락이 자주 열이난다....손발이 자주열이난다면 처방을 어떡게해야 하나요...
08/08   
박사님~ 요즘은 5km정도뛸때부터 온몸과 특히 얼굴쪽에 열이나고 몸에 기운이 쫘~악 빠지며 걷고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10km겨우 뛰고나면 ko~되는데요~ 원인과 대책이 있는지요~?
08/08   
정정미 저는 얼굴만 빨갛게 달아 올라요...
07/09   
저두요 저두 땀은 별루 안나면서 얼굴만 벌개져요~ 왜 그러는걸까요?
07/12   
마온팬 정말 좋은 정보 늘 감사합니다..!!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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