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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1488, Vote: 23, Date: 2002/04/05 09:48:00
제 목 트랙을 왜 왼쪽으로만 돌까?
작성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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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왜 트랙은 왼쪽으로만 도느냐는 질문이 몇 번 있었다. 이에 대한 관련자료가 있어 소개한다.

육상 트랙경기에서 곡선 주로는 왜 시계 반대방향으로만 돌까. 현재 국제육상연맹(IAAF)은 ‘트랙경기의 달리는 방향은 왼손이 안쪽으로 달려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도는 게 의무사항이라는 얘기다.

이 규정이 생긴 1913년 이전에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도는 경주만큼 시계방향으로 도는 경주가 흔했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제1회 올림픽 때도 오른쪽으로 돌았다. 당시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규정이 없어 개최국 규정이나 관습을 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1900년대 초반부터 참가선수들이 “시계방향으로 도는 게 불편하다”며 항의하는 일이 많아지자, 1913년 국제육상연맹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도록 명문화했다.

이런 규정은 인간의 생리적 특성과 무관치 않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대체로 오른손잡이는 오른쪽 다리, 왼손잡이는 왼쪽 다리가 발달하는 게 일반적이다. 트랙의 곡선 주로를 달릴 때는 곡선 안쪽으로 몸을 기울여야 하는데 속도를 그대로 유지하려면 안쪽 팔다리는 작게, 바깥쪽 팔다리는 크게 움직여야 한다. 그만큼 바깥쪽 팔다리가 발달되어 있어야 하는 것. 결국 이 규정은 전 세계 인구의 70%가 오른손잡이라는 점을 감안해 만들어진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오른손잡이의 경우 버팀이 되는 왼쪽으로 도는 게 속도를 높인다는 것은 인체역학 연구 결과로도 나와 있다.

또 하나의 설득력 있는 의견은 심장이 인체의 왼쪽에 있기 때문이라는 것. 레이스 중 몸 중심이 무거운 심장이 있는 왼쪽으로 치우치게 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도는 게 자연스럽고 쉽다는 것이다. 만약 오른쪽으로 돌 경우 원심력 때문에 심장에 무리한 힘이 가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이를 뒷받침해준다. ‘시계 반대방향 돌기’의 원칙은 육상뿐 아니라 빙상·사이클, 심지어는 야구 베이스 돌기에도 적용되고 있다.

우리가 적용하고 있는 국제상연맹 규정은 1913년 제2차 국제육련 총회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그 규정 제22조에는 트랙경기의 달리는 방향은 왼쪽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19세기에 육상이 부활했을 때 시계방향으로 도는 경주는 시계반대 방향으로 도는 경주만큼 흔한 일이었다. 초기 트랙경주는 아주 다양했으며 형태도 일정하지않았다. 1896년 아테네에서 개최된 첫번재 올림픽에서는 직선코스와 U자형 곡선코스가 있는 파나디나코스 경기장에서 개최되었는데 이 때 선수들은 시계방향으로 달렸다. 1906년 아테네에서 다시 올림픽이 열릴 때도 시계방향으로 달렸다. 하지만 외국선수들 사이에서 항의하거나 반발하는 일이 많아지자 1906년 이후에는 시계반대 방향을 더 많이 선호하게 되었다. 결국 1913년 국제육련 규정이라는 것이 생겼고, 일괄적으로 적용되었다. 그런데 왜 선수들은 트랙경기의 달리는 방향은 왼쪽이라고 규정하기 전부터 스스로 시계반대방향으로 달렸을까? 이 부분에 대해 육상역사가와 전문가들에게 질문해 본 결과 많은 이론들이 쏟아져 나왔다. 한가지는 전통을 고수한다는 것이고 또 다른 시각은 생리학적인 면이다. 이 두가지 이론을 놓고 우리의 육상경기가 왜 시계방향인지를 다시 한번 새겨보자.

<<전통적인 이론과 생리학적 이론>>
*고대 그리스인들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달렸고 우리는 단지 전통을 고수한다.
*야생마들이나 경마장의 말들은 항상 시계반대방향으로 돈다.
*경주견도 시계 반대방향으로 달린다.
*군인들이 사열할 때 시계반대방향으로 한다.구령은 우로 봐이다.
*육상선수들이 마지막 직선코스를 달려올 때 관중들 입장에서 보면 움직임이 왼쪽에서 오른 쪽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이것은 마치 글을 왼쪽에서 오른 쪽으로 읽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 수 있다.

<<생리학적 이론>>
*시계반대방향으로 돈다면 커브를 돌 때 커브 바깥쪽에 있는 팔, 즉 오른쪽 팔이 더 많이 흔들게 되어 온른쪽 팔은 더욱더 강해질 수 있다. 이 세상에는 왼손잡이 보다 오른 손잡이가 더 많기 때문에 시계 반대방향의 경주가 적용되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달릴 때 우리 심장이 트랙의 안쪽으로 있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고 말한다.

또 이런 설도 있다. 왼쪽다리와 오른쪽다리의 기능이 서로 다른 까닭이라는 것이다. 두발을 가진 동물(특히 사람과 같은 직립동물)은 일반적으로 왼쪽다리는 지지기능(Support)이 강하고, 오른쪽다리는 추진력(Spurt)이 강하다.

그래서 추진력이 강한 오른쪽 다리를 바깥쪽에 두어 달릴때 발생하는 원심력(遠心力)을 최소화 하기위한 방법이다.

이런 이유는 육상의 달리기나 빙상경기도 마찬가지다.

만약 야구경기서 루(壘)의 위치를 바꾸면 장타를 친 경우 원심력이 커져 루에 도달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러한 인체 특성이 규명되기 전에는 스포츠에서 달리는 방향에 대한 규정이 없었다.

그래서 1896년 그리스 아테네서 열린 제1회 올림픽 육상경기서 선수들은 시계방향(Clock-wise)으로 달렸다. 하지만 사지(四肢)동물의 경우는 다르다. 그래서 경마에서는 주로(走路)방향에 대한 규정이 없다.

참고 : 우리가 트랙에서 훈련할 경우 계속 왼쪽으로만 돌았을 때 왼쪽무릎에 과도한 부하가 걸려 부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트랙에서 장거리훈련을 실시할 경우 왼쪽, 오른쪽을 번갈아가면서 훈련하여 한쪽에만 주어지는 부하를 분산시키는 것이 좋다.

자료 : 육상월드, 스포츠조선
파란바람 위 글중 참고란에 기재된 것 처럼 오른쪽 왼쪽 번갈아 달려주는 것이 무릎이나 발목 관절보호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왼쪽 발목과 무릎이 안좋은 상태라 동네 공원에서 달리기를 하는 경우에는 두세바퀴에 한번씩 방향을 바꾸어 줍니다. 급커브구간이 있는 곳에서는 특히 안좋은 관절부위의 통증이 더해지기 때문에 방향을 바꾸어주는데 효과가 분명히 효과가 있습니다. 요즘들어 달리기 끝나고 관절부위의 통증을 거의 못느끼게 되었어요....다만 아쉬운 점은 이런 관절보호차원에서 방향을 바꾸어 달리는 저와 주로에서 마주치게 되는 분들...시선이 그리 곱지 않을때가 있다는 점 때문에 안타깝다는 이야기. 그 분들에게도 권하고 싶습니다.워킹이 아닌 조깅 이상에서는 방향을 바꾸어 달려 보심이 어떠실지요?
04/21   
노마 저는 번갈아 달리는 필요성를 몰라서 왼쪽으로만 달리다가 부상을 당한 부위가 지금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초보달림이들도 반드시 트랙에서는 좌우로 방향을 바꿔서 달리시기 바랍니다.
04/25   
달무 고대 그리스의 전투대형으로 팔랑스 전법이 왼팔에 방패를 들고, 오른 손에는 창을 든 밀집된 상태에서 정면에 있는 적을 향해 한발씩 전진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적의 위치에 따라 방향을 바꿀려면 방패를 든 왼쪽으로 돌아야만 측방 약점이 노출되지 않아 평상시에도 왼쪽으로 도는 훈련을 계속한 것이 유래되어 현재도 왼방향으로 돌고 있는 것이다
05/03   
달님이 파란바람 님 말씀 당현한 말씀 입니다 .
05/19   
긍정 파란바람님 말쓰도 맞구요, 다 맞습니다.
왼쪽방향이 규정화 되어 있다면 그렇게 하시구요 조깅시 오른쪽으로 돌시에는 8레인 바깥쪽으로 돌면 됩니다.
위에 언급한 내용은 레이스시 실제 시합시 적용 기준이므로 너무 의식 하지 않고 훈련시 상황에 맞게 하시는게 제일 좋을것 같습니다.
서로가 웃으며 운동할 그날을 위해... 조금씩 양보 합시다. ^^
04/13   
Name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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