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세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세탁기에 신발을 넣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세탁기는 신발에 사용된 접착제나 첨단 재질에 악영향을 미쳐 세탁후 신발이 줄어들거나 손상을 주기때문이다. 꼭 세탁기를 사용해야 한다면 신발끈과 안창(인솔)을 분리하여 이것은 세탁기에 넣어도 괜찮다.

신발세탁의 가장 좋은 방법은 비누물로 문질러 빠는 것이다. 잘 행군다음 신문지나 종이타올 등으로 신발안에 넣어 모양이 변형되지 않도록 하고 일사광선을 피해 그늘에서 자연풍으로 말리는 것이다. 신문지나 종이타올이 물을 흡수하여 젖으면 다시 2~3회 다시 갈아주는 것이 좋다. 절대 세탁기의 건조기나 드라이로 말리거나 불을 쬐어 강제로 말리는 것은 삼가야 한다.

최근에 백화제로 불리는 신발 세척을 위한 샴푸(혹은 약제)도 개발되고 있으나 이는 신발 외부를 재빨리 청소하는 데는 유용하다. 그러나 제대로 세탁하기위해서는 위의 방법이 유용하며 특히 신발에서 악취가 날 경우는 제대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신발은 가능한한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여 냄새가 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상책이며 신발 수명연장에도 도움이 된다. 신발로 부터 심한 악취로 부부간의 불화(?)가 생길 정도라면 따듯한 물에 표백제를 약하게 적셔 냄새를 없애는 방법이 있으나 이 경우 신발이 줄어들거나 재질에도 약간의 손상은 감수해야 한다.

다음은 신발세탁의 순서를 정리한 것이다.

1. 신발끈을 풀고 안창을 신발에서 꺼내 분리한다.
   
   
2. 신발끈은 다른 세탁물과 함께 세탁기에 넣어 세탁하고 자연풍으로 말린다.
   
   
3. 약한 비누를 풀어 비눗물을 만든다. 접시 씻는 세제나 얇은 소형비누 등도 사용가능하다. 신발이 지나치게 더러워졌다면 운동화 세탁을 위해 출시된 크리너를 구입하는 게 좋을 수도 있다. 신발세탁 세제를 구입하거나 사용할 때는 주의사항을 잘 읽어 세제의 화학약품이 신발의 재질에 손상을 주지 않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4. 부드러운 털로 된 솔과 비눗물, 혹은 세제를 푼 물로 안창과 신발의 안팎을 씻는다. 그리고 깨끗한 물로 행군다.
   
   
5. 종이 타올 등으로 수분을 닦아 낸다.
   
   
6. 종이타올을 신발속, 특히 발가락 부위에 채워넣어 수분을 빨아들이고 신발형태의 변형을 예방한다.
   
   
7. 신발과 안창을 환풍이 잘 되고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공간을 찾아 물이 스며들지 않는 표면의 물체위에 둔다. 신발 속에 채워넣은 종이 타올이 물을 머금어 완전히 젖을 경우 2~3회에 걸쳐 교체해준다. 빨리 건조시키기 위해 선풍기 등을 틀어 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8. 신발이 완전히 마르면 안창을 넣고 신발끈을 맨다.
   
   
9. 베이킹소다 등이 있으면 신발속에 뿌려 악취를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