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주자와 같은 건강한 장거리 선수에게도 심혈관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 증세가 심장에 훈련의 영향로 발생하는 긍정적인 효과와 구별이 힘들다고 독일의 연구팀이 발표했다.
이 연구는 50세에서 72세까지 최근 3년간 적어도 5회의 마라톤을 완주한 110명의 남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들은 심혈관계 병력이나 당뇨증상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MRI 촬영결과 마라톤 주자의 심장이 더 큰(heavier) 것으로 밝혀졌는데, 마라톤주자의 좌심실질량(LVM, left ventricular mass)이 141g인데 비해 달리기를 하지 않는 일반인의 질량은 77.5g 정도였다. 좌심실질량(LVM)은 심장의 주요한 펌프기능을 가진 좌심실 근육의 무게를 나타낸다.
심장크기의 변화는 지구적 훈련의 결과로 우리 몸이 보이는 반응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주자에게 있어 이 변화는 심장병의 초기증상일 수도 있다고 뮌헨대학병원의 토르레이프 샌드네르(Dr. Torleif A. Sandner) 박사는 설명하고 있다.
"심장병으로 비대해진 심장과 운동의 결과로 커진 마라토너의 심장을 구별하는 것이 힘들다. 장년 마라톤 주자의 정상적인 심장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자신들의 연구목표"라고 스테펀 몰렌캄프( Dr. Stefan Mohlenkamp) 박사가 덧붙혔다.
점점 많은 장년층 주자들이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고 있지만 훈련전 이들의 검진시 장년층 주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특정 문제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것같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인 운동부하검사가 혈압측정과 가족의 심장병력이나 심장통증 여부에 대한 몇가지 질문, 심장과 폐에 대한 청진기 검사, 심전도검사 등이 전부이다. 그러나 이들 검사만으로는 초기 잠재적으로 목숨을 위협하는 심혈관 질병을 찾아낼 수 없다고 몰렌캄프 박사는 경고한다. 따라서 의사들이 장년의 주자가 마라톤 완주에 적합한지를 확실하게 결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OURCE: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news release, Nov. 27, 2006
제 목
이 연구는 50세에서 72세까지 최근 3년간 적어도 5회의 마라톤을 완주한 110명의 남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들은 심혈관계 병력이나 당뇨증상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