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00명의 훈련병을 기초훈련을 위해 2그룹으로 나누었다. 한 그룹은 훈련과정에서 최소한의 햄스트링 스트레칭을 실시하도록 하고, 다른 그룹은 추가적으로 매일 3번에 걸쳐 햄스트링 스트레칭을 실시토록 했다. 그런데 그 결과가 사뭇 극적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칭을 실시한 그룹은 햄스트링의 유연성이 상당히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하지(下肢) 부상도 더 적었다. 스트레칭을 실시한 그룹에서 부상발생비율은 17%인 것이 비해 스트레칭을 하지 않은 그룹의 부상빈도는 29%에 달했다.

비록 이 연구가 이중맹검법(二重盲檢法)적이나 위약조절(僞藥調節)법으로 실시한 것이 아니기는 하지만 결과 수치는 상당히 주목을 끈다. 군사기초훈련이 달리기와 똑 같지는 않지만 다른 신체훈련과 동반한 달리기를 포함하고 있음에는 틀림없다.

스트레칭에 대한 일부 다른 의견들이 있지만 이 연구는 달리기 전(워밍업)과 달리기 후(쿨링다운) 반드시 스트레칭하라는 충고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다고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또한 유연성향상의 필요성에 대해 더욱 강하게 뒷받침해주고 있다. 달리전후에 반드시 스트레칭하고 또 유연성향상을 훈련의 주목적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달림이는 특히 힘스트링, 종아리, 아킬레스, 허리근육 등 뒷쪽근육(posterior muscles)과 건(腱)의 스트레칭을 확실히 해두어야 한다. 그리고 고관절과 장경인대의 스트레칭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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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
이중맹검(double-blind) 위약조절(placebo-controlled) 검사 : 약 등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방법. 진짜 약과 가짜 약을 피검자에게 무작위로 주고, 효과를 판정하는 의사에게도 진짜와 가짜를 알리지 않고 시험한다. 환자의 심리 효과, 의사의 선입관, 개체의 차이 따위를 배제하여 약의 효력을 판정하는 방법이다.

출처 :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1999, Vol. 27, No. 2, pp. 173-176

관련자료 :
햄스트링 스트레치법(1)
햄스트링 스트레치법(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