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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기록은 훈련이나 컨디션 뿐 아니라 성격의 영향도 받는다
작성자 운영자
달림이는 매일 같은 훈련을 해도 컨디션의 좋고 나쁨이 있기때문에 대회의 기록에 변동이 생긴다. 그럼 컨디션의 좋고 나쁜 그 기복은 왜 생기는 것일까, 또 어느정도 영향을 받는 것인가?

인류가 지구상에 탄생한 후부터 지구의 공전에 의한 사계절과 자전에 의한 밤낮의 반복에 영향을 받아왔다. 이와 같은 환경의 변화는 사람에게도 주기적인 리듬을 강요해왔다. 그중 하나가 개인이 태어난 날을 기점으로 신체리듬이 23일, 감성리듬이 28일, 지적리듬이 33일을 주기로 하는 바이오리듬이다.

또 하루주기의 사카디안 리듬, 약 29일 주기의 사커널 리듬이나 1년 주기(지구공전)의 사카애뉴얼 리듬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체온은 하루주기와 1주년주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

사람에 한하지 않고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외부의 환경, 예를 들어 공기, 식물, 열 정보등이 상호간 서로 교류하면서 존재하고 있기때무에 환경의 변화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기본적으로 컨디션의 기복을 초래하는 것이다.

최대산소섭취량의 변동

사람의 에너지 출력의 크기는 공기중의 산소를 1분간 최대 어느정도 섭취할 수 있는가의 능력, 즉 최대산소섭취량으로 알 수 있다. 일본의 한 연구소가 대학생 달리기 선수를 대상으로 최대산소섭취량을 매주 1회 같은 요일과 시간, 또 같은 환경조건과 측정방법으로 10주간 연속으로 측정해본 결과 그 변동폭(변동지수)은 ±2~8%로 선수 개인차에 의해 차이가 났다. 더 나아가 일정속도로 유지할 수 있는 개인최고의 시간(지속시간)의 변동폭은 ±2~7%로 나타났다.

물론 이 변동폭은 생체의 리듬 뿐 아니라 개인의 성격, 그날의 컨디션, 정신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개인 성격중에 기록의 변동에 연관된다고 생각되는 몇가지의 항목을 꺼집어내 조사해본 결과 정신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정서적안정성'과 기록과의 사이에 부의 관계가 성립한다. 즉 정신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주자일 수록 지속시간의 변동폭이 작고, 정서가 불안정한 달림이일수록 변동폭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실제 마라톤기록에의 영향

앞에서 말한 실험결과에 의하면 레이스의 환경조건이 똑같은 경우 기록변동이 가장 작은 사람이 ±2%, 큰 사람이 ±7%였다. 이 변동치를 마라톤에 적용시켜보자. 마라톤을 10회 달린 경우라면 3시간으로 달린 사람이라면 ±3:36~12:36, 4시간으로 달린 사람이라면 ±4:48~16:48의 변동은 피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여기서 일류 마라톤선수들의 기록으로부터 변동지수를 알아보자. 최근의 일류선수는 마라톤을 년간 1~2회밖에 달리지 않기때문에 생애 마라톤 참가회수가 별로 많지 않다. 따라서 왕년의 마라톤 주자에 대해 조사해보았다.

예를 들어 가장 안정된 선수라고 하면 미국의 프랑크 쇼터. 그는 현역시절 16회의 레이스에 출전하여 평균기록이 2:13:36를 기록했고 변동계수는 1.8%였다. 또 아마추어 출신인 미국의 빌 로저스가 엘리트선수가 된 후에 출전한 33회의 평균기록은 2:14:13으로 변동계수는 3.5%였다. 올림픽을 2연패한 동독의 치에르핀스키는 21회 출전경기의 평균이 2:14:12초 변동계수는 2.1%이다.

이와 같이 일류선수는 거의 이론치에 가까운 기록범위내에서 달린다. 실제 코스의 특성이나 기상조건에도 크게 좌우되기때문에 그것 이상의 변동이 충분히 예상되지만 일류마라톤 선수의 변동폭이 이론치에 가까운 것은 컨디션의 여부에 달려있다는 것을 시사해준다.

글 : 山地啓司(후쿠야마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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