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은 감기의 시즌이기도 하다. 춥고 건조한 환경에서는 우리들의 코나 목 점막의 저항력이 약해짐에 따라 감기 바이러스가 쉽게 침입하게 된다. 따라서 겨울에는 쉽게 감기에 걸리게 된다.
저항력의 요점은 면역기능이다. 적당한 운동을 실시하면 면역기능이 높아지지만 마라톤과 같은 장시간운동의 경우 면역기능이 저하하고 최고 72시간후까지 경기자는 질환에 걸리기쉬운 상태라는 보고도 있다.(Nieman외, Med Sci Sports Exerc 1995, 27, 986~992) 그렇다면 전문 선수가 아니고 적절한 강도로 달리는 마스터스 달림이도 풀코스마라톤 완주후는 감기나 인플루엔자에 잘 걸리게 될까?
이 의문에 답이 될 연구가 있어 소개한다. 마스터스 달림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2006년에 발표되었다.(Ekblom 外, Scand J Med Sci Sports 2006, 16, 287~293) 2000년 스톡홀롬마라톤을 완주한 마스터스 달림이 1694명을 대상으로(단, 주행거리가 판명된 사람은 1488명 정도) 마라톤 전후 3주간에 있어 (감기나 인플루엔자 등의)감염증의 자기신고를 조사하고 훈련상황, 레이스기록, 연령, 성별, 사회적, 지리적 배경 등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대회전에 감염증에 걸린 사람은 17%정도로 나타났다. 레이스후에 다시 조사한 결과 19%로 통계적인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 대회전에 감염증에 걸리지 않은 달림이가 대회후 16%가 감염증에 걸렸지만 대회전의 전체 이환(17%)과 차이도 없다. 한편 레이스전에 감염증에 걸린 달림이는 대회후에는 33%가 이환(罹患=병에 걸림)하고 있고 대회전에 감염증에 이환한 달림이는 이환율이 대회후에 증가한 것이 나타났다. 즉 대회전에 감염증에 걸리지 않고 정상이었다면 마라톤완주로 인해 마스터스 달림이가 감영증에 잘 걸리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회전의 주행거리와 마라톤 기록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예상되는 기록보다도 빨리 달린 달림이에게 감염리스크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특히 40세 미만의 달림이에게 그러한 경향이 강하고 비교적 젊은 달림이가 전력을 다해 마라톤을 완주한 경우에는 감염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대상이 된 달림이의 대부분은 주간 주행거리가 35km 정도이고 마라톤 완주기록은 4시간 이상인 아마추어 달림이였다. 본 연구의 결과에서 건강한 아마추어 달림이의 마라톤 완주후에는 운동후에 면역기능이 저하한다는 소위 [오픈 윈도우가설(Open Window Theory)]은 확인되지 않았다. 마라톤이 달림이의 면역을 저하시키는 것이 아니라 달림이의 무리가 면역을 저하시킨다는 표현이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글 : 石井好二郞(同志社대학 스포츠건강과학부 교수)
태양
난 마라톤을 뛸 뿐이고 계속해서 접수하고 뛸 뿐이고 난 감기에 안걸릴뿐이고................
2009/01/29 19:53:04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저 역시 마라톤을 시작한 이후 감기몸살과는 인연을 끊고 살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감기걸리면 약먹어도 열흘 안먹어도 열흘 걸렸는데 무리않고 달린 덕분인지 어쩌다 걸린 감기는 일박2일도 안가 거뜬이 물러가더라고요 신기하게, 정말 무리않는 달리기 쵝오예욯...
2009/01/29 22:34:34
감기
운동 열심히 꾸준히 하면 감기에 걸려도 몸상태가 좋아서 감기인지 아닌지 분간을 못할뿐이고, 꾸준히 운동하다가 운동을 소홀히 하면 몸상태가 나빠져서 감기라고 인식하게 되고 잘 낳지도 않을 뿐이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 만이 정답.
제 목
이 의문에 답이 될 연구가 있어 소개한다. 마스터스 달림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2006년에 발표되었다.(Ekblom 外, Scand J Med Sci Sports 2006, 16, 287~293) 2000년 스톡홀롬마라톤을 완주한 마스터스 달림이 1694명을 대상으로(단, 주행거리가 판명된 사람은 1488명 정도) 마라톤 전후 3주간에 있어 (감기나 인플루엔자 등의)감염증의 자기신고를 조사하고 훈련상황, 레이스기록, 연령, 성별, 사회적, 지리적 배경 등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