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 705  
Read: 18902, Vote: 43, Date: 2009/11/11 16:03:26
제 목 달림이의 피로골절 예방법
작성자 운영자
아래 내용은 12월 1일 뉴욕타임즈에 소개된 "피로골절을 예방하는 법(How to Prevent Stress Fractures)"이라는 글입니다. 피로골절은 과사용(overuse)으로 인해 달림이에게 잘 나타나는 대표적인 부상입니다. (운영자 註)

피로골절(stress fracture)은 스포츠 상해중 매우 악성적이며 기록과 무관하게 노련한 선수거나 열정있는 젊은 선수 모두에게 타격을 준다. 작년 타이거 우즈도 왼쪽 다리에 피로골절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US오픈에서 힘들게 우승하기도 했다. 또 여자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인 영국의 폴라 래드클리프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피로골절에서 겨우 회복한 후 대회에 참가하여 대회내내 힘들어하기도 했다. 세계육상을 관장하는 기구인 세계육상경기연맹(IAAF)은 최근 피로골절을 선수들이 감수해야할 "육상인들의 저주(the curse of athletes)"로 묘사한 바 있다.

하지만 스포츠의학저널 12월호에 실린 연구는 적어도 달림이의 경우 보폭(stride)이나 다리의 힘에 간단한 변화만 가하면 가장 흔한 형태의 피로골절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희망적인 결과를 내놓았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the University of Minnesota)에서 실시한 논문에서 연구팀들은 18세에서 35세 사이의 39명의 고수 여성달림이들을 모집하여 그들을 측정하기 시작했다. 특히 그들의 종아리뼈(경골)의 모양과 크기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모든 피로골절의 약 절반은 이 경골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여러분이 달리거나 점프를 할 때 경골이 당겨졌다 굽혀진다. 이런 동작으로 인해 가끔 미세한 금(microscopic fissure)이 생긴다. 대부분 이 작은 균열은 금방 아문다. 하지만 가끔 반복된 동작이 이어지면 뼈의 회복능력이 이를 감당하지 못해 균열이 커지고 골절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미네소타 연구팀들은 피로골절 병력(病歷)이 있는 달림이의 경골이 병력이 없었던 사람의 경골보다 더 약한가를 조사코자 했다. 이전의 연구에서는 피로골절의 경험이 있는 사람의 경골이 더 약하다는 보고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달림이들의 종아리근육 크기는 조사하지 않았다. 뼈는 근육에 둘러싸여 순응하는 경향이 있다. 근육이 허약하면 뼈도 허약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네소타 연구팀은 새로운 장비를 사용하여 3차원으로 뼈를 검사하고 달림이들의 다리근육을 측정한 결과 놀랍게도 부상을 당한 적이 있던 달림이들의 뼈가 근육크기에 따라 부상을 당한 적이 없었던 달림이들 만큼 강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부상을 당한적이 있는 달림이들은 종아리 근육이 더 작았으며, 따라서 뼈도 더 작았다. 피로골절을 앓았던 여성과 그렇지 않았던 여성들의 기본적인 차이는 종아리근육의 크기(근육의 '힘'으로도 추정가능)였다고 연구팀들은 결론지었다.

이는 경골의 피로골절 병력이 있는 달림이들에게는 고무적인 결과이다. 미네소타대학의 스포츠역학(kinesiology)을 전공하면서 이번 연구를 주도한 모이라 퍼티트(Moira Petit) 조교수는 골절의 위험을 줄이기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종아리 근육을 강화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녀는 또 자신들의 자료를 보면 그렇다고 근육을 크게 강화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일 발뒤꿈치 들어올렸다 내리기(calf raise)를 10내지 20회 정도의 강화훈련만으로 충분하다고 했다. 그녀에 따르면 종아리근육을 약간만 보완하면 두가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한다. 첫째 늘어난 근육에 비례하여 뼈의 힘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너스로 그 보강된 근육은 달리면서 발생하는 힘(충격)을 더 많이 흡수하게 된다고 했다. 보완된 근육에 비례하여 종아리뼈가 강해지면서 충격 또한 덜해진다. "정말 이 운동을 하면 나쁠게 전혀 없다"고 퍼티트는 주장한다.

그녀의 연구는 기본적으로 여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지금 남자 선수에 대해서도 연구가 진행중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종아리 근육의 크기와 뼈의 강도의 상호 연관관계가 같다고는 보지 않는다. 현재 스포츠의학과에 실시중인 다른 연구는 남자와 그들의 피로골절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그들은 연구결과가 여자에게도 마찬가지 적용된다고 했다. 아이오와 주립대학의 연구에서 달림이가 보폭을 바꾸면 피로골절의 위험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가를 알아보기위해 컴퓨터 모델링방법을 사용했다. 연구팀들은 10명의 전현직 대학수준의 크로스컨트리 주자들의 몸에 반사마크를 부착시킨 후 약 30m의 길을 반복해서 달리도록 했다. 그리고 그 코스에 착지의 충격을 측정하기위해 충격측정판을 설치하여 반드시 이곳을 밟으면서 달리도록 했다. 반복해서 달리는 동안 남자들에게 원래의 보폭보다 짧게하면서 페이스는 그대로 유지하도록 했다. 연구팀들은 그렇게 추출한 데이터를 컴퓨터 프로그램에 넣어 보폭이 달라짐에 따라 종아리뼈에 얼마나 많은 힘(충격)이 가해지는가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보폭을 10%만 줄여도 경골의 피로골절 위험을 줄이기에 충분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그러면 어떻게 보폭을 짧게하는 것이 경골에 영향을 미치나? 이 연구를 이끌고 있으면서 현재 시카고 일리노이대학에서 스포츠역학과 영양학과에서 박사후 과정(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난 후의 연구과정)의 연구원으로 있는 브렌트 에드워즈(Brent Edwards)는 "이렇게 생각해보자. 달리기 동작과정에서 공중에 떠 있는 시간을 줄이면 착지의 충격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착지회수(발걸음수)를 늘리는 것이다. 하지만 에드워즈의 모델에서 보폭을 좁힘으로써 충격이 줄어들지만 마일당으로 계산해보면 그로 인해 그만큼 보폭수가 늘어남으로 전체적으로 충격(총량)이 오히려 더 클 수 있다.

생체역학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들도 보폭을 10%줄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에드워즈씨는 "10%정도 줄이면 여러분이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보복을 줄일 수 있는 최대한의 범위"라고 했다. 그리고 굳이 정확할 필요가 없다. 7%나 8%, 9%도 괜찮다고 주장한다.

퍼티트씨나 에드워즈씨 모두 어느 쪽이든 한가지 예방책만으로 경골의 피로골절 위험을 없앨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여기에는 너무나 많은 요소들이 연관되어 있다"고 퍼티트는 덧붙였다. 훈련, 호르몬, 유전자, 식사, 신발선택 등 모두가 요인으로 작용한다. "여러분이 골절의 위험을 줄이기위해 쉽고 편안히 할 수있는 게 있다면 굳이 안할 이유가 없다?"고 조언한다.

출처 : 뉴욕타임즈 12월 1일자(http://www.nytimes.com)

관련글 : 달림이의 피로골절
케이트73 1. 여성 고수 달림이 39명을 측정(특히 경골의 모양과 크기)한 결과 피로골절의 절반정도가 경골(종아리뼈)에서 일어났고 뼈의 강도보다는 둘러싼 근육 크기와 뼈의 크기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종아리 근육을 강화하면 (뒤꿈치 들었다 놓기 등) 경골도 비례해서 강해질 뿐 아니라 근육이 충격흡수도 해주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2. 보폭을 10% 줄이면 (발걸음수를 늘리면) 충격이 줄어 도움이 된다.
3. 피로골절에 다양한 요인이 있으므로 한가지 예방책으로만 위험을 없앨수는 없다.
02/06   
마동탁 요약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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