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전후로 완주를 목표로 하는 달림이는 천천히 느린 페이스로 꾸준히 달린다. 페이스분배에는 그다지 정밀하게 짜지 않아도 괜찮다. 기본은 여유가 있는 이븐페이스이지만 '이 정도라면..'이라는 느낌으로 달리는 것으로 충분하다. 다소의 차이가 나도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페이스체크도 5km마다 해도 괜찮다.
● 전력의 70%의 느린 '내 페이스'대로
전력의 70% 정도라면 호흡이 흐트러지지 않고 육체적으로 여유도 있다. 처음 참가하는 사람은 이 정도의 '내 페이스'로 달리도록 한다.
● 처음 마라톤에 참가하는 사람은 의외로 실패하지 않는다
마라톤에도 초행불패(初行不敗)라는 말이 있다. 전반에 스피드를 억제하면서 달리고 중반에도 페이스를 유지하여 꾸준히 달리면 전반에 내달려 후반에 처지는 사람을 추월해갈 수도 있다. 승부처인 30km를 지나서도 꾸준히 달리도록 한다. 그렇게 하면 마지막에 스퍼트도 가능해진다. 처음 풀코스에 참가하는 사람이 의외로 실패하는 사람이 적은 것은 미지의 먼 거리를 달린다는 것을 유념하여 신중하게 천천히 달리고 페이스다운의 가장 큰 원인인 오버페이스를 범하지 않기때문이다.
● 후반을 즐겁게
전반에 스피드를 억제한 만큼 후반에 추월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스타트직후에 오브페이스를 범하지 않고 정확하고도 꾸준히 달리면 목표가 5시간 30분인 사람도 5시간에 가까운 기록으로 완주할 수도 있다.
<5시간과 5시간 30분 완주를 위한 이븐페이스>
※ 5시간을 끊는 연습 - 더 천천히 달려보도록 하자
이 시간을 목표로 하면 페이스는 보통 달리는 것보다 느리다. 천천히 달리지 않는 사람은 대히에서 갑자기 천천히 달리려 하면 오히려 일부러 브레이커를 걸어야 하는 레이스가 될 수가 있어 피로가 더 쌓일 수 있다. 연습에서도 더 천천히 달려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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