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무대배우인 F.M 알렉산더가 스테이지에 서면 목이 잠기는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기위해서 자신의 신체를 철저하게 관찰하면서 도출해낸 수단으로 불필요한 긴장이나 경직 등을 제거함으로써 잠재능력을 끌어낼 수 있었다는 것에서 '알렉산더 테크닉'이 비롯되었다.
버나드 쇼, 폴 뉴먼 등의 배우부터 존 맥켄로 등의 운동선수도 알렉산더 테크닉의 실천자로서 알려져 있다.
알렉산더 테크닉이라는 이론은?
마라톤 준비를 위한 핵심훈련을 말하면 우선 인터벌, 템포런, 가속주 등 질높은 훈련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일상적으로 실시하는 조깅도 의식을 바꾸는 것만으로 훈련효과를 높일 수 있다. 지금 미국 달림이들 사이에는 알렉산더 테크닉(Alexander Technique)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내용을 소개하도록 한다.
"달릴 때 무엇을 생각합니까?"
달림이라면 이런 질문을 자주 받았을 것이다. 30분의 조깅중에 자신의 달리기자세에 대해서나 어느 근육을 주로 사용하는가 등을 생각하는 시간은 거의 없거나 극소수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달린다"는 행위는 의식하지 않아도 오른쪽 다리가 자연히 왼쪽 다리 앞으로 나가므로 아무 생각하지 않아도 저절로 앞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렉산더 테크닉'에서는 이러한 무의식의 달리기에서 자신의 달리기를 의식하면서 주력을 올리고싶다면 자신의 달리기에 집중하고 근육이나 관절에서 나오는 신호에 주의를 기울여 그 정보를 뇌에 전달하도록 의식하면서 조깅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 자신의 몸 움직임에 대해 무의식 상태에서의 달리기를 계속한 그룹과 의식을 하면서 달리도록 한 그룹을 비교한 연구에 의하면 확실히 후자의 경기력이 올라갔다는 실험결과도 있다.
알렉산더 테크닉을 활용한 달리기중에 의식해야 하는 몇가지 핵심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에 중요시되는 것은 '시선을 똑 바로 하여 목과 머리의 위치를 올바른 위치에 유지할 것'을 적시하고 있다. 인간의 머리가 4~5kg 되는 것을 감안하면 머리가 앞으로 나오게 되면 균형을 잡기위해 어깨나 등에 불필요한 긴장이 발생하고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고 한다.
조깅을 하면서 평소에 의식하는 것이 어려울지 모르겠으나 우선 주 1회라도 좋으므로 자신의 달리기 자세를 관찰하고 올바른 시선을 의식할 수 있다면 평소의 조깅과는 다른 훌륭한 핵심훈련이 될 것이다.
자신의 달리기를 객관적으로 보자 - 디카 활용
좋은 자세를 유지하기위해서도 우선은 자신이 어떤 자세로 달리는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이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디지털카메라의 동영상기능이다. 가족이나 동료의 도움을 받아 아래의 요령으로 촬영해보도록 하자.
(1)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 10분 정도 조깅을 실시하여 평소의 달리기 리듬으로 달린다.
(2) 일부러 좋은 자세로 달리려고 의식하지말고 조깅보다 약간 빠른 페이스로 긴장을 풀고 달리는 모습을 [측면] [정면] [뒷모습] 등 3방향에서 촬영한다.
(3) 동영상 파일을 컴퓨터로 불러와 천천히 돌리기를 통하여 머리, 목, 동체가 일직선상에 있는가, 상하 움직임의 크기, 착지의 습관 등을 체크한다.
(4)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촬영하여 상하움직임이 작은 자세로 개선되고 있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도록 한다.
제 목
(1)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 10분 정도 조깅을 실시하여 평소의 달리기 리듬으로 달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