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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5220, Vote: 92, Date: 2010/07/20 06:13:16
제 목 최고의 경기력 발휘가 열중증 예방책!?
작성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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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열중증이다. 열중증 가운데서도 가장 심각한 열사병은 일견 그다지 심각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실상 손을 제때 쓰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한다. 열사병이 무서운 것은 이러한 일각을 다투는 긴급사태를 이해하지 못하고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열중증 예방 가이드북에는 "무지와 무리로 발생하는 열중증을 예방하자"는 표어가 실릴 정도이다. 열중증예방의 핵심은 열중증 그 자체를 제대로 아는 것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더울 때 무리하지 않는 것이다.

우선 '무리'의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외국의 한 56km 울트라마라톤 대회에서의 의무기록에 의하면 골인후, 비틀거리는 탈진상태가 되어 의료텐트에 후송되어온 사고가 38건(총 완주자 6,344명중)이 발생했다고 한다. 그것의 발생빈도를 골인시간별로 나타내보니 무사히 골인한 달림이에 비교해보면 비정상적인 분포를 알 수 있다.(아래 그래프 참고) 아마 구간별의 시간이나 제한시간 등 무언가에 쫓겨 늦지않도록 무리한 것이 사고를 유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장거리 달리기에서 발생하는 탈진현상은 기립성 저혈압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골인후 비틀거리며 쓰러지는 것은 혈액이 피부나 하지에 집중되어 뇌허혈을 일으킨 것이다. 그 사이 체온이 이상적으로 상승하는 열사병은 의외로 적어, 이 보고의 예에서는 3건이었다. 어느쪽이든 대회중의 사고는 무엇이든 무리가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풀코스 마라톤과 10km대회중에서 어느쪽 레이스에서 열사병이 더 잘 발생할까? 정답은 10km 레이스다. 대회거리가 길어질수록 열사병의 위험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는 마라톤과 울트라마라톤에서 열사병을 일으키는 비율은 오히려 적다. 몇 군데 대회 의료팀의 구호기록을 분석해본 결과 마라톤의 열사병 발생비율은 1만명에 한 명꼴, 이것에 비해 10~20km 도로경기에서는 1만명에 10~20명으로 급증했다. 또 열사병은 반드시 뜨거운 여름에 발생한다는 것도 잘못된 생각이다. 물론 기온이 높을 때일수록 열사병이 잘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온이 낮아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옛날부터 임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의 예에서는 기온이 10℃, 습도 62%라는 마라톤에 있어 이상적인 기온에서 잘 훈련된 선수가 탈진으로 쓰러진 예가 자세히 보고된 바 있다. 구급차로 후송되었을 때의 직장(直腸)의 체온이 40.7℃였다. 컨디션이 나빴던 것과 레이스후반에 실력이상으로 지나치게 분발한 것이 원인이었다는 것을 이 논문은 강조했다.

기온이 낮거나 거리가 짧아도 열사병이 발생한다는 사실은 원인이 환경조건 뿐 아니라 대사량 즉, 체온의 상승도에 크게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즉 필요이상으로 분발하는 것이 열사병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거꾸로 마라톤 이상의 거리에서 그것도 고온환경에서의 레이스라면 달림이 스스로 신중해져 무리를 하지 않게된다. 그만큼 위험은 적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분발하지 않은 달림이는 편안할까? 분발한다는 것은 달림이의 기개이기도 하다. 최선을 다하는 것과 무모하게 무리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최선을 다하는 것은 예를 들어 체온조절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범위내에서 개인의 한계에 도전하는 행위로 정의할 수 있다. 그것은 체온조절을 비롯 본인이 의식하지 않는 자율성(자율신경)의 기능과 최선을 다하려는 의욕이나 동기부여와 같은 의식적인 기능과의 갈등이고, 양자의 절묘한 조화이기도 하다. 서브-3, 월간주행거리, 수분보급은 몇ℓ 등과 같이 외부의 수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더위를 자신은 어떻게 느끼는가, 지금 갈증을 느끼는가 등 자신의 몸이 말하는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이 절묘한 조화를 가능케 한다. 이러한 기능을 양성하는 것이 달리기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달림이의 안전기능도 향상시킨다. 효과적인 훈련과 레이스를 유념하는 것이 실은 가장 효과적은 열중증을 예방하는 일이다.

글 : 이토 시즈오(일본 스포츠과학연구실장, 도쿄교육대학 재학중 중거리선수로서 활약하면서 역전대회에도 출전한 선수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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