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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6810, Vote: 46, Date: 2012/12/28 01:45:40
제 목 달리기 스피드는 무엇으로 결정되나?
작성자 운영자
세계의 첨단기술을 자랑하는 회사나 연구소들이 고기능이 탑재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의 카이스트가 개발중인 로봇 휴보,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혼다의 아시모 등이 대표적이다. 두 다리로 직립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일본의 아시모는 최고시속 7km로 달릴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풀코스 마라톤을 6시간대로 달릴 수 있는 스피드이다. 당연 로봇들도 달리고 있으므로 그 몸체는 순간적으로 공중에 떠 있게 된다. 로봇의 주행속도를 올리기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 이 분야 과학자들이 다양하게 연구하고 있지만 결국 2가지로 귀착된다. 그것은 '보폭'과 '(단위시간당)다리의 회전수'이다.

달리기 스피드 = 스트라이드(보폭) x 피치

여러분도 주지의 사실이겠지만 달릴 때의 보폭을 스트라이드(stride), 회전수를 피치(pitch)라고 한다. 즉 달리기의 스피드를 올리기위해서는 스트라이드를 늘리든지 피치를 올리면 된다. 이것은 태고로부터 인간이 두 다리로 서서 다닌 이후부터 2개의 다리로 달리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현재까지도 변화지 않는 원리이다.

피치와 스트라이드의 관계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의 다양한 달림이들을 조사해보면 일반적인 경향으로 주행속도 6m/초(시속 약 22km... 100m를 16초 정도로 달리는 속도) 정도까지는 스트라이드 증가에 의해 스피드가 늘어나지만 그 이상의 스피드에서는 스트라이드의 증가는 보이지 않았다. 한편 피치는 주행속도가 높아짐에 따라 급격하게 증가한다. 초속 6m이상이 되면 피치에 의해 속도를 올려가게 된다.



단거리선수와 장거리선수의 차이가 있을까? 같은 주행속도에서는 장거리선수는 단거리선수에 비해 스트라이드가 작고 피치가 높은 경형이 있지만 기본적인 변화는 같고, 최고 스피드를 향상시킬 때 스트라이드에는 한계가 있고 피치의 증가가 스피드업의 요인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느쪽을 단련하는 게 좋은가?

일반적으로 장거리주는 피치주법(스트라이드는 좁게, 피치는 빠르게 달리는 것), 단거리주는 스트라이드주법(보폭을 넓게 달리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하지만 장거리주와 단거리주에 있어 스트라이드주법, 피치주법의 위치설정은 좀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위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단거리주에 있어서는 근력이 강한 선수가 피치주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데 비해 장거리선수나 마라톤에 있어서는 근력이 강한 선수가 스트라이드주법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같은 달리기라고 해도 달리는 거리에 의해 단련하는 방법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정상급 마라토너를 조사해보면 다른 코스를 달려 완주기록은 같다고 해도 피치와 스트라이드의 변화를 통해 코스를 잘 소화해내는 경향이 있다. 아래의 그래프는 외국의 한 엘리트선수가 다른 두개의 대회에서 나타난 스트라이드의 변화를 나타낸 것이다.

이것은 정상급 달림이가 피치와 스트라이드 양쪽 모두의 조절에 뛰어난 것을 나타내고 있고 이 기술의 습득도 스피드업에 없어서는 안되는 요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100m에서 생각해보면...

단거리주로 생각해보면 100m를 10초 정도로 달리는 스프린터를 모델로 해서 실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등바람이 1.0m 분다면 기록은 0.09초 좋아지고 거꾸로 맞바람이 1.0m불면 0.10초 나빠진다고 한다. 또 표고 2000m를 넘는 고지에서는 공기의 저항이 25%정도 경감됨에 따라 100m기록은 1%정도 향상된다고 한다.

우사인 볼트 선수의 100m 세계기록이 9초 58초(등바람 0.9m)인데 기록이 공인되는 등바람(2.0m)으로 환산해보면 9초 48이 되고, 이 속도로 표고 2000m를 넘는 고지의 경기장에서 달린다고 계산하면 9초 39초까지 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인류의 '달리기경쟁'에는 아직 기록이 단축될 요소가 남아있다고 할 수 있다.

출처 : The Science of Running
ㅋㅋ 무조건 가벼우면 끝.ㅋㅋㅋㅋㅋ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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