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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te: 164,
Date: 2012/08/30 03: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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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이상적인 달리기 자세 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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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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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8월 28일자 뉴욕타임즈가 "이상적인 달리기폼 찾기(Finding Your Ideal Running Form)"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달리기자세를 배워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느끼는 대로 달리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글입니다. (운영자 註)
사람들은 그냥 혼자서 달리기만 해도 더 향상되고 더 효율적인 달림이가 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언뜻 별 의미없는 듯 보이지만 실제 의견은 매우 양립되어 있다. 어떤 전문가들은 구체적이고 이상적인 자세는 배워서 익혀야 한다는 측과 그 반대편 사람들은 그냥 옳다고(편하다고) 느끼면 그게 최상의 자세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달림이들이 기술적인 교습을 받아야 하는지 그냥 달리면서 본능적으로 요령을 터득해야 하는지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는 거의 없었다. 마침 이런 시점에 초보자들이 그냥 더 많이 달리면 결국 좋은 러닝자세로 귀착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스포츠 의학지 "Medicine & Science in Sports & Exercise" 9월호에 출판된 이 연구에서 영국 엑스터대학(University of Exeter)의 '생물에너지와 인간의 경기력 연구단(Bioenergetics and Human Performance Research Group)' 소속의 연구원들은 최근에 달리기를 시작한 성인 여성그룹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이 여성회원들은 자신의 페이스에 맞춘 10주 훈련프로그램을 실시토록 했고, 동기를 부여하기위해 원하는 사람에 한해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점에서 하프마라톤에 참가토록 했다.
연구에 동참하기로 한 모든 여성들은 20-30대의 정상적인 체중을 가진 건강한 사람들이었으며 모두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었다. 타고난 생체역학(타고난 자세나 몸움직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신발을 제공했고 달리기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실험실에서 자세를 모니터링하는 센스를 부착하여 심박수를 측정했으며, 다른 측정장비를 착용토록 하여 달리는 모습을 비디오로 촬영했다. 그후 연구팀들은 각 참가자들의 유산소 능력을 측정했으며 독특한 생체역학적 특징이나 자세 그리고 달리기 경제(running economy)도 파악했다.
달리기 효율(running efficiency)로도 알려져 있는 러닝 이코노미(달리기경제)는 특정 페이스에서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산소를 사용하는가의 척도, 즉 그 스피드에서 얼마나 힘든가를 나타내는 기준이다. 이 효율(경제)는 성공적인 달리기의 중요한 바로미터중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더 경제적인 달림이일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또 더 멀리, 더 빨리 달릴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초보 달림이들은 처음에는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했는데 이는 대부분의 초보자에게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그들은 처음에는 겨우 달리는 정도였다. 첫 주에는 달리기와 걷기를 번갈아하면서 실시했고 목표를 30분 동안 걷지않고 달리는 것으로 설정했다.
각 참가자들은 혼자서 독자적인 페이스로 혼자서 훈련했고 한 주에 한 번 소집하여 그룹으로 달렸으나 인솔자가 격려와 권고 정도를 했지만 별도로 달리기에 대해 조언을 하거나 코치는 하지 않았다. 아무도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체중도 줄지 않았다.
그러나 10주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실험실 테스트를 실시했고 그들이 점점 향상되어 가는 것이 밝혀졌다. 국가대표급 수준은 아닐지라도 스피드와 지구력이 증가되었다. 이들은 km당 약 7~8분 페이스로 30분 가량을 달릴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들은 눈에 보이게 달리기 효율도 높아져갔다. 산소를 소비하하는 능력이 약 8.5%나 향상되었다.
이 여성들이 어떻게 효율적으로 변해가는가가 연구진들에게 확연하게 나타났다. 미묘하게 그들의 움직이는 요령, 즉, 달리기를 쉽게 하려는 무의식적인 노력으로 몸동작이 바뀌어갔다.
'가장 흥미있는 것은 대부분 참가자들의 달리는 자세가 비슷하게 바뀐다는 것이다. 달리기 동작중 발끝이 떨어질 때 그들은 무릎을 굽히기 시작했고 발목도 약간 더 굽히게 되고 그렇게 함으로써 다리가 지면에서 떨어지면서 굽어지게 된다'고 이번 연구를 주도한 엑스터대학의 연구원인 이사벨 무어(Isabel Moore)는 말했다. 더 굽혀지고 구부려지면서 다리가 다음 발걸음을 위해 더 빨리 바닥을 디딜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들 모두 달리기를 시작했을 때 뒤꿈치 착지시 약간 몸이 흔들렸다. 하지만 10주후에 착지할 때는 더 안정적이었다.
대부분은 뒤꿈치 착지였다. 즉 바닥에 착지할 때 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는 것이다. 물론 몇 명은 본능적으로 발 중간부분으로 착지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 누구도 10주 훈련중에 착지법을 바꾸지 않았는데 이는 달리기 경기력을 향상하고 부상위험을 줄이기위해 발 앞부분이나 발 중간부분으로 착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요즘 달리기 코치들의 지도와 배치되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사람들에게 달리기를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한 흥미있는 질문을 던진다"고 무어는 말한다. "만약 달림이들이 이번 실험에서 참가자들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스스로 자신들의 자세를 최적화할 수 있다면 어쩌면 우리는 이들에게 어떤 표준화된 동작을 강제적으로 바꾸도록 할 게 아니라 달리기 동작이 자신들에게 어떻게 느껴지는가를 체득하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그녀는 주장했다.
물론 이번 실험은 규모가 작고 어른 여성 초보자로 느린 사람을 대상으로 한, 즉 특정 부류의 달림이를 대상으로 한 면이 있다. 이 결과를 젊고, 경험이 많고 빠른 남자 달림이에게 동등하게 적용할 수 있을지는 명확하지 않다. 또한 실험에 참가한 여성들이 자신들이 자의적으로 취한 달리기 자세가 장기간 달릴 때 부상을 줄여줄지 아니면 부상을 초래할지에 대해서도 명확히 말할 수 없다고 무어씨는 인정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 연구의 중요한 핵심은 대부분의 달림이들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여러분은 자신의 달리기 동작을 더 의식하고 또 어떻게 느끼는가에 신경을 쓰면서 자신의 동작을 자연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적어도 달리기를 시작하는 초기단계에서는 우리몸이 훌륭한 코치가 될 수 있다"고 그녀는 주장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부분의 여성들은 하프마라톤을 완주했고 그중 몇 사람은 아직도 달리기를 즐기고 있다.
글 : GRETCHEN REYNOL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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