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 744  
Read: 16496, Vote: 67, Date: 2010/01/18 23:51:19
제 목 시계없이 '달리기감각'을 기르자
작성자 운영자
지난 대구국제마라톤에서 준우승한 지영준 선수의 팔목에는 시계가 없었다. 08년 베를린마라톤에서 세계기록을 수립한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아래 사진) 선수 역시 대회시 시계를 착용하지 않았다. 페이스분배가 생명인 정상급 선수들은 어떻게 시계없이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까?

대회경험이 풍부한 달림이는 "마라톤은 이븐페이스(even pace, 고른 페이스)가 중요하다. 항상 그렇게 달리고 있다"고 말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은 스톱워치 등 시계에 의존하여 달성한 것은 아닌지... 외국의 한 감독은 "수자상의 이븐페이스 뿐 아니라 컨디션이나 기후, 코스에 의해 주법에 유연하게 변화를 주어 레이스를 펼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강한 달림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여러분은 자기 몸속의 시계만으로 스마트하게 레이스를 펼칠 자신이 있는가?

정상급 선수는 훈련때부터 시계를 보지 않는다

42.195km를 4시간으로 달린다면 1km당의 페이스는 5분 41초, 5km 페이스는 28분 26초. 4시간 30분이라면 1km 6분 24초, 5km 페이스는 32분.. 마라톤과 수자는 떼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기록과 페이스를 파악하는 데 불가결한 '스톱워치'는 달림이의 필수품이다. 하지만 스톱워치나 거리표시 없이 마라톤을 달리는 것이 불안해서 어쩔 수 없다고 하는 달림이가 있다면 이것은 스톱워치 의존형으로 달림이로서 '감각'이 점점 퇴화했는지도 모른다.

한 전문감독에 의하면 "훈련으로 거리주를 실시할 때 20km와 30km 등 거리는 정해놓고 실시하지만 굳이 시간은 설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유는 컨디션이나 기후 등 컨디션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선수 개개인이 최적의 리듬이나 페이스를 몸으로 발견하면서 달리기를 조절하는 것이 달림이로서의 근본을 연마하는 데 보다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븐페이스라는 것은 기계와 같이 균일한 페이스로 달리는 것만으로 한정할 수 없다. 부하가 높아지는 오르막에서는 페이스를 낮추고 내리막에서는 기분좋게 페이스를 올리며, 아직 몸이 풀리지 않은 전반은 페이스를 자제를 하고 35km 이후에 페이스를 올리는 등 신체에 대한 부하를 일정하게 유지해가면서 105리를 완주하는 것도 넓은 의미로 이븐페이스 주법이라고 할 수 있다.

마라톤에서 달림이의 '감각'이라는 것은 컨디션이나 레이스의 국면에 의해 운동강도를 컨트롤할 수 있는 조정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대회의 긴장감속에 시계에 의존하지 않고 달림으로써 여러분 속에 잠자는 '러닝 센스(감각)'을 강제적으로 깨우는 것이다.

이런 사람이라면 이런 효과가 있다

"주력 10년 이상으로 주위의 달리기 동료들에 비해 대회출전 경험이 많은 사람, 20km를 1시간 45분으로 달리겠다는 등 시간(기록)에 구애를 받으며 훈련하는 사람, 스피드보다도 페이스감각에 자신이 있는 사람"등이라면 한 번 시도해볼 수 있는 훈련방식이다.

시계를 착용하지 않고 달리기를 실천해봄으로써
◎페이스 감각의 수준을 한단계 올리고
◎컨디션이나 날씨로 인해 크게 무너지는 현상이 없어지고
◎달리기중의 몸과 마음의 상태에 민감하게 되고 부상이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구체적 실시방법

(1) 목표 완주시간을 설정한다
※ 자기 최고기록 + 20분(1km당 + 30초)의 설정이 바람직

(2)시계를 보지 않고 감각만으로 레이스를 펼친다
※ 출발지점에서 스톱워치의 버턴을 누를 것

(3)골인후 기록을 체크하고 설정시간과의 오차를 산출한다
※ 대회중 한번 정도는 시계를 확인해도 괜찮다.

참고자료 : 가와고에 마나부(日 Second Wind AC 감독)

통계 모든 엘리트들이 시계없이 달리는지 일부만 안 차고 달리는지 통계로 말씀하시느게 정답일겁니다 시계차고 달리는 엘리트가 많다면 위에 글은 올지 않고 헷갈릴경우가 생깁니다
시계를 꼭 차고 페이스조절하는 1인 이라 궁금해서 말씀드립니다.
04/13   
wy "무유정법"이라 각자 자기에게 맞게 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시계로하던 감각으로 하던...........
dd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04/13   
ee 심박계 시계 중 몇십만원 짜리 똑같아~...7만여원짜리 심박계 사니 좋더군요~건전지도 자가교체 할 수 있고~....
04/13   
차에 시계 아마도 선두그룹은 유도하는 차량에 시간을 알려주는 계시차(정확한 용어를 몰라)의 시계를 보고 달리기 때문은 아닐까하는 아마추어 같은 생각입니다.
04/13   
祐鎭 휴대용GPS로 실시간으로 현재속도/남은 거리/뛴거리 등등이 표시되면 본인의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해서 기록에 많은 도움이 되는데...
04/16   
다오 이븐페이스의 개념은 아주 좋습니다. ^^
02/10   
시계 시계없이 14년을 달리고 있습니다.3시간29분40초...호흡으로 ...
02/11   
시계 운동시 시계를 차긴합니다. 그래도 거의 보지 않습니다. 거리마다 렙체크는 합니다. 그래도 기록은 보지 않습니다. 중간에 한두번 볼때는 있습니다. 일단 기록해 두고 운동 종료후 확인합니다. 거리에 따른 피로도가 기록에 고스란히 담겨있는걸 알게됩니다. 시계는 차고 나가고 측정은 하되 기록은 운동도중 보지는 않습니다. 왜냐.. 느낌 아니깐~!
02/13   
서달 나도 전에는 시계를 보지않고 뛰었지만, 요즘은 지속적으로 시계를 봅니다.
전에는 컨디션에 따라 빨리 뛰기도하고 천천히 뛰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시계에 맞춰 거의 이븐페이스로 뜁니다.
그러나 컨디션이 아주 나쁜날은 좀 천천히 뛰기도하죠.
몸을 끌어올리는데는 시계에 의존하면 훨씬 좋지 않을까요?
01/25   
답답 선수들은 앞 유도차량의 계시판 시계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차에 시계님 말씀에 동감 합니다.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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