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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에 대한 욕구를 버리자

단순한 건강달리기에 머물지 않고 '풀코스마라톤'을 완주하고 싶다면 최소한 6개월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중간에 걸어도 좋으므로 풀마라톤이 가능하게 되기까지는 6개월정도의 훈련이 전제되어야 한다. 물론 이것도 이전 2개월 정도 주 2회정도 달리기를 해 온 사람을 전제로 한다.

2개월 정도 달리기를 해왔다면 일단은 몸이 달리기에 어느 정도 적응해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더 장시간의 달리기에 몸을 적응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주2회에 그치지 않고 주 4-5회, 다양한 변화를 준 달리기를 할 필요가 있다. 이것을 4개월간 계속하고 남은 2개월은 마라톤에 직결되는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풀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최저 1년이 필요하다든가, 사람에 따라서는 2년 혹은 3년이 걸린다는 사람도 있으나 일반적인 경험으로는 보면 그정도까지는 걸리지 않는다고 본다.

방법에 따라 확실히 2년-3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그 차이는 바로 스피드를 추구하는가, 아니면 거리를 쫒는가에 달려있다. 조금씩이라도 달리게 되면 좀 더 빨리 달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것은 자연적인 흐름이라고 보아도 좋다. 또 하나의 요소는 점 더 멀리 달리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이것 역시 자연적인 욕구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자연적인 욕구 중에 어느쪽에 역점을 두는가에 따라 차이가 난다.

천천히 달리는 것보다 빨리 달리는 편이 모양새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느끼는 사람은 일찍부터 10km대회 등 단거리의 대회에 나가는 경향이 있다. 실제 대회에 나가보면 시간, 순위에 신경이 쓰인다. 자신도 좀 더 빨리 달리고 싶다고 느껴 10km라면 10km의 거리에서 최선을 추구하고 싶어진다. 대회에 나가는 것이 결코 나쁘지 않으나 이처럼 거리로 스피드를 추구해버리면 풀마라톤에 대한 훈련이 부족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것은 풀마라톤을 완주하겠다는 목표에 대해서는 마이너스다. 이러한 형식으로 달리면 장거리집중달리기 훈련이 부족해짐과 동시에 항상 빠른 페이스로 달리는 것에 익숙해져 버려 실제 풀마라톤에서도 페이스를 줄이지 못하고 오버페이스를 범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결국 이러한 경우라면 풀코스를 완주하기까지 2-3년이 걸려버린다.

어쨋든 풀마라톤완주라는 목표를 세웠다면 우선 스피드에 대한 욕구를 억제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 대신에 거리를 늘리는 경험을 쌓아간다. 페이스도 천천히 해서 풀마라톤에 가까운 범위내에서는 달리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이렇게 해서 스피드를 억제하고 거리 혹은 시간을 길게 달리는 연습을 실시해가면 주2회의 달리기로 2개월, 더 나아가 주4-5회의 달리기로 6개월, 총 8개월로 풀마라톤을 걷지않고 달리는 목표라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

우선 스피드에 대한 욕구를 억제하는 것이 이 단계에서 성공 포인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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