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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중 개가 달려든다면...

내가 달리는 주로에 사나운 개가 나타나 따라온다면 보통 성가신 게 아닐 것이다. 성가시기 보다는 위협을 느끼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달리기가 개의 추적본능을 자극시키기 때문에 주자는 개의 공격에 노출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달림이는 개의 주요 공격대상

미국의 동물보호단체인 HSUS(the Humane Society of the United States)의 랜디 록우드(Randy Lockwood)박사는 "개의 머리속에는 개는 늑대와 같은 본능을 가지고 있고 달리는 주자를 사슴이나 순록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두 어린이가 개에 쫒기다 한 어린이가 넘어지고, 다른 어린이가 계속 달려 도망쳤을 때 개는 계속 달리는 어린이를 공격했다는 여러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물론 모든 개가 공격적인 것은 아니다. 제대로 훈련되었다면 사람을 쫓아가지 않는다"고 마이스터필드(C. W. Meisterfield)는 지적한다. 그는 잘못된 훈련으로 공격하거나 말을 듣지 않는 3천여마리의 개를 훈련시킨 전문가이다. 문제는 달림이들이 그 개가 잘 조련된 개인지 아닌지를 분간할 수 없다는 데 있다. 또 잘 조련된 개라도 사람을 물 수 있다데 문제가 있다.

개에게 물리면 여러가지 이유로 위험하다. 약간만 물려도 감염될 수 있으며, 개의 이빨이 깊기 때문에 근육, 건, 인대 등에 상처를 낼 수 있다. 공수병에 걸린 개라면 여러 차례에 걸쳐 광견병 예방주를 맞아야 한다. 또 개의 공격으로 넘어질 경우 뼈를 다치거나 근육이 늘어나는 등의 부상도 당할 수 있다.

개와 대면하지 말라

개의 바디랭귀지(몸으로 나타내는 언어)를 파악하라 그러면 잠재적으로 위험한 상태에서 잘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개 조련사이자 미국 개조련사연합회(American Dog Trainers Network)의 회장로빈 코버리(Robin Kovary)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귀를 세우거나 꼬리를 세우거나 눈을 마주치는 경우 그 개는 공격적이라는 신호이다. 이런 개는 미리 조심해야 한다. 이런 개에게 무엇을 던지거나, 소리치거나 쫓으려는 행동 등 어떠한 대결적인 자세를 취하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개의 꼬리가 내려져 있다면 이는 두려움을 지닌 상태에서 공격본능을 가진 상황이다. 이러한 개는 공격적으로 바뀔 수도 있다. 개가 긴장을 풀고 꼬리를 흔들고 있으면 이는 비 공격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꼬리를 흔든다고 해서 반드시 우호적이지는 않다. 테리어종(種)의 개는 먹이를 발견했을 때 꼬리를 흔든다. 이는 감정적으로 매우 고무된 상태를 나타낸다.

정황에 따라서 모든 상황을 파악하여 대처해야 할 것이다. 개에 대한 많은 경험이 없다면 개가 어떻게 나올지 판단하는 것이 쉽지 않다. 상황이 확실하지 않으면 안전하게 대처하고 어떠한 공격적이거나 대립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다음은 개와의 대립을 피할 수 있는 몇가지 예비조처이다.

  • 정기적으로 달리는 주로에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는 개가 있다면 친해지려 노력하라. 사탕이나 개가 좋아하는 것을 주머니에 넣어 '친절하게' 던줘준다. 이때 손바닥이 보이도록 밑에서 위로 부드럽게 던져야 하며, 손등이 보이도록 위에서 밑으로 던지는 행위도 공격적으로 보일 수 있다.
  • 주인과 이야기해서 개가 위험하다고 말하고 매어둘 것을 요청해야 한다. 주인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경찰 등에 신고할 수도 있다.
  • 위협적인 개가 있다면 코스를 바꾸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 항상 경계심을 늦추지 말라. 풀려져 있는 개가 어떻게 나올지 알 수가 없다면 우선 달리기를 멈춰라. 긴장을 풀고 유연하게 그리고 개에게 정면이 아닌 옆모습을 보이며 걸으라. 그리고 눈을 마주치지 말라. 눈이 마주치면 개는 공격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개를 지나치고 적당히 거리가 멀어지면 다시 달리기 시작하라.
그리고 좀 더 적극적인 대처방법으로 개가 있다면 긴 막대나 지팡이류를 들고 지나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개의 공격 물리치기

개가 다가와 공격해온다면 즉시 달리기를 멈춰라. 물론 개가 추적본능이 자극되지 않아 더 이상 따라오지 않기를 바라지만 여러분이 절대 개보다 더 빨리 달리 수 없다. 개가 다가온다면 아래와 같이 대처하라.

  • 꼼짝말고 가만히 서 있어 개가 다가와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도록 해준다. 그럼 개가 흥미를 잃고 다시 가버리기를 바라면서..
  • 개를 향해 옆으로 향하라. 즉, 개에게 옆모습을 보여라. 그리고 개를 쳐다보지 말고 눈을 맞추지 말라. 그래야 개에게 도전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 개를 때리거나 손을 내밀지 말라. 주인이나 다른 사람에게 맞았을 때 내민 손을 위협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 개가 즉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행동을 한다. 즉 안거나 눕거나 하는 행동이다. 그러나 상황을 잘 판단해야 한다. 개가 극도로 공격적일 때 이것은 상황을 더 나쁘게 한다.
  • 개가 실제 공격해오면 재킷이나 셔츠 등 옷 등을 물게하라. 팔 대신 개 입에 무언가를 물게해야 한다.
  • 주위에 다른 사람이나 돌맹이나 다른 방어물체가 없다면 팔을 휘두르거나 비명을 지르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하면 상황은 더욱 나빠진다. 소리를 적게 내거나 적게 움직일 수록 더 좋다. 단 다른 사람이 있다면 소리를 지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주위에 돌맹이가 있거나 다른 물질이 있으면 집어던지는 것도 적극적인 대처방법이다. 물병을 들고 있다면 물을 뿌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개는 물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가 극도로 흥분해있다면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 목을 보호하도록 태세를 갖춰라. 많은 개들은 공격할 때 목을 물기 위해 덤벼든다. 개의 공격으로 땅에 쓰러진다면 몸을 웅크려 머리와 목을 감싸라.

개에게 물렸다면

우선 개 주인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개가 광견병 백신을 맞았는지, 또 언제 맞았는지 등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병원 응급실을 찾아가야 한다. 꿰메거나 다른 치료가 필요없다고 해도 파상풍예방주사도 맞아야 하기때문이다. 그리고 재발을 위해서라도 경찰 등에 신고해야 한다.

개 주인이 "걱정마 그 개는 물지 않아"라고 한다고 방심해서도 안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개와는 대치하지 않고 '평화적' 해결책이 최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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