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 서브-3클럽

연령, 경기력과 무관하게 당신도 서브-3 주자가 될 수 있다

서브3(sub-3)라는 것은 풀코스마라톤을 3시간이내 골인하는 것을 말한다. 아마추어 마라토너에게 있어 2시간대로 완주하는 것을 골프의 싱글에 견주는 경우도 있을 정도이다.

07년 춘천마라톤의 경우 총완주자 12,670명중 서브-3 완주자는 298명으로 전체완주자중 2.35%를 차지하고 있다. 07년 서울국제(동아)마라톤의 경우 전체 완주자 15,839명중 847명이 서브-3를 달성하여 5.35%로 서브-3 달성율은 춘천마라톤의 2배가 넘는다. 07년 중앙마라톤의 경우 총 완주자 7,194명중 341명이 서브-3를 달성하여 서브-3 달성율은 4.74%였다.






이웃 일본의 경우 서브-3 점유율이 우리와 크게 차이가 없어보인다. 2000년에 발표한 자료를 보면 그해 모든 풀코스 완주자 90,130명중 서브-3는 4,132명으로 약 4.6% 정도이다.

세계 최대의 마라톤축제로 불리는 뉴욕마라톤은 어떤가? 07년 뉴욕마라톤 완주자 38,607명중 802명이 서브-3를 기록하여 서브-3 완주율은 2.07%에 불과하다.

아마추어 달림이들의 서브-3 가능성

아마추어 달림이가 서브-3를 달성하는 것은 전체 참가자의 불과 4~5% 남짓이다. 따라서 소질이 없으면 무리라거나, 엄청난 양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엄두를 못내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특별한 소질도 생활을 희생할 정도로 방대한 훈련도 필요하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즉 누구라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육상감독이 조금만 더 하면 서브-3를 할 수 있다는 한 여성주자를 코치한 적이 있었는데 달리는 자세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근육의 사용방법이 서툴러 다리만을 사용해 종종걸음으로 달리는 것이었다. 실제 마라톤온라인 [나의 훈련법]을 보면 자세가 좋지 않음에도 서브-3를 달성한 여성달림이의 훈련법이 공개되어 있다. 이 자세로 3시간 조금 넘는 기록이라면 서브-3는 간단하다고 판단되었다. 달리는 기초를 몸에 붙이는 것만으로 서브-3를 달성 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그 사람은 저녁 늦게까지 달림으로써 주행거리를 늘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었는데 그렇게 무리한 훈련을 반복하는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지 플러스는 되지 않는다. 주행거리에 얽매이지 않으면 더 좋은 훈련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아마추어 달림이들의 달리기를 보거나 훈련방법을 들어보면 개선해야할 점들이 매우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아직 향상할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나의 한계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서브-3 달성에 스피드는 크게 중요하지 않아!

서브-3를 달성하는데 스피드가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같은데 이것도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1km 4분 15초 페이스로 계속 달릴 수 있다면 2시간 59분에 골인할 수 있다. 1km만이라면 누구라도 이 페이스로 달릴 수 있다. 어릴 때 운동회에서 항상 꼴찌였던 사람도 달릴 수 있는 페이스이다. 즉, 서브-3달성에 스피드는 크게 필요하지 않다고 해도 그다지 지나친 표현은 아니다.

더 스피드를 획기적으로 향상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훈련내용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편안하게 1km 4분~4분15초 정도의 페이스로 달릴 수 있을까라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서 죽기살기로 스피드훈련을 실시하는 것보다 달리기 기초를 몸에 붙히는 편이 훨씬 더 중요하다.

그렇게 생각하면 서브-3라는 것은 실현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높은 산의 정상을 멀리서 바라보면 매우 높은 곳에 있지만 실제 올라보면 누구라도 등산이 가능하다. 서브-3도 그런 맥락이라 할 수 있다. 물론 현재 달리기 수준의 개인차가 있어 목표달성까지 시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아주 무리라고 낙담하고 있는 사람도 반드시 달성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한다.

몇년간 노력해보았지만 그래도 서브-3를 달성하지 못한 사람은 길을 잘 못든 등산가에 비교할 수 있다. 잘못된 방향으로 열심히 노력을 쏟아부은 것이다. 길만 틀리지 않으면 반드시 정상에 도착한다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

서브-3 클럽의 연재는 여러분이 산의 정상까지 오를 수 있도록 안내자의 역할을 자처하고자 한다.


Copyrightsⓒ2006~ Marathon Online(http://marathon.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