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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했던 대회중 문제들

무릎, 옆구리통증 등 보통때의 연습시에 나타는 문제들은 나름대로 미리 대책을 세울 수 있다. 그러나 레이스에 임하다보면 전혀 예상치 못한 문제에 봉착하여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문제를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넘어지거나 발목을 삐었다(염좌)

상처의 정도를 냉정히 체크

대규모 대회의 경우 출발시 서로 앞서기 위해 밀치거나 다른 사람을 추월하기 위해 움직이다 보면 자칫 넘어지는 경우가 있다. 또 대회 종반에는 스태미너 부족의 원인으로도 넘어지기도 한다. 넘어졌을 경우 우선 당황하지 말고 자신의 부상정도를 체크한다. 골절은 아닌지, 발목이 삐지는 않았는지, 상처는 나지 않았는지.. 등등. 피가나서 상처가 있으면 우선 가까운 곳의 수도물로 씻어내고 가능한한 빨리 소독하도록 한다. 그 후 달리는 중 손이나 발이 저리거나 심한 통증이 나타나면 재빨리 주로의 행사진행요원이나 급수대 등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최근 주로에는 주최측에서 마련한 앰뷸런스, 레이스패트롤, 의료진(달리는 의사들) 들이 레이스를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염좌의 우려가 있을 경우

우선 걸어보아 통증없이 걸을 수 있는 경우는 가벼운 스트레칭후 조금씩 달리기 시작한다. 걷는데도 가벼운 통증이 있는 경우는 가까운 급수대에서 응급센터를 물어 테이핑 등이 있으면 테이프를 부착하고 달려도 좋다. 고정용 테이프는 발을 심하게 조이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능한한 신축성이 있는 것이 좋다. 아무리해도 걸을 수조차 없는 경우나 걷기는 할 수 있으나 전혀 달릴 수 없는 상태라면 과감히 포기하자. 대회는 많고 앞으로 달릴 날도 많으므로 너무 상심치 말고 포기하는 것도 용기이다. 바로 조처하여 2주정도 달리기를 쉬는 것과 무리하여 2개월 이상 달리기를 못하거나 영원히 못달리게 되는 것중 어느 것이 더 좋은가를 생각해보자. 정도가 심한 경우 테이프로 고정하여 얼음으로 찜질하고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도록 하자.

⊙ 설사를 만났다

바로 배변하고 탈수증상에 주의를

가끔 마라톤 중계등에서도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설사가 나면 참지말고 바로 가까운 화장실에서 배변하는 경우가 상책이다. 참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고 심리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도의 민가나 주유소 등 공공화장실이나 주최측에서 마련한 화장실에 들려 속을 비워버리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연환경(?)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설사의 경우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레이스중에는 탈수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 따라서 급수대에서는 수분보급을 충분히 해주고 차가운 물보다는 따뜻한 물이 있으면 천천히 마시도록 하자.

⊙ 등뒤에 주자가 바싹 따라와 신경이 쓰일 경우

말을 걸어 기분좋게 달리자

등뒤에 바싹 붙어 달려오면 누구라도 신경이 쓰인다. 상대와 승부나 순위싸움보다도 자기 페이스대로 달려야하는 아마추어주자에게는 체력이나 집중력의 소모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옆으로 이동하여 말없이 길을 양보하거나 "먼저 가시죠"라고 미소띤 얼굴로 말을 건네면서 양보하는 것도 좋다.

거꾸로 자신에게 있어 페이스메이커가 될 만한 주자를 발견하면 "같이 달려도 될까요?", "뒤에 따라가도 되겠습니까?" 등등 말을 걸어 양해를 구하고 달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 배가 고파 힘을 낼수 없고 간식보충 장소가 멀리 있는 경우

느린 페이스로 페이스를 조절..

완전한 에너지 고갈상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대회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매 5km마다 급수대가 설치되어 있으므로 에너지를 보급받으면 대회를 지속할 수 있다. 힘이 없다고 걷다보면 긴장감이 없어져 상황은 더 어렵게 될 수 있으므로 천천히라도 좋으므로 가능한한 달리도록 하자.

그러나 무엇보다도 대회의 급수대, 영양보급상황(초코파이나 바나나 등)을 미리 파악해두고 배가 잘 고파오는 주자의 경우는 음식을 지참하는 등의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비틀거리거나 의식이 몽롱한 경우는 탈수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이 경우는 무리하지 말고 과감하게 대회를 포기하는 것이 상책이다.

⊙ 바람이 불어 잘 달릴 수 없다

서로 협조하여 드래프트현상을 이용...

속도가 빠른 경우 에너지 소모의 60~70%가 바람의 저항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바람이 부는 날의 대회라면 달리는 에너지소모만큼이나 바람의 저항으로 인한 에너지 소모를 예상할 수 있다.

보통 주자는 공기를 헤쳐가며 달리기 때문에 등뒤에는 공기주머니가 발생하고 이 공기주머니는 주자와 같은 속도로 따라 움직인다. 따라서 이 주머니에 위치하면서 뒤따라 달리는 사람은 공기저항을 피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앞사람의 양해도 없이 뒤따라가면 앞선 주자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서로 협조하여 번갈아가며 위치를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비슷한 페이스인 3사람이 함께 달리면서 2사람은 앞에서, 나머지는 뒤따라 가면서 일정시간에 맞추어 순번을 바꾸면 된다. 초반 달리는 무리가 많으면 그 무리의 한 가운데서 달리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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