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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시의 달리기훈련 및 레이스운영

날씨만 춥지 않다면 우중주(雨中走)도 좋은 추억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었다. 훈련이나 대회일에 비가 오면 어떻게 할까? 오랫동안 준비해온 대회인만큼 우천으로 인해 소기의 목적달성에 차질이 우려된다. 다음은 빗속에서의 레이스와 훈련에 대한 내용이다. 비가 오면 레이스운영은 힘들지만 그만큼 큰 추억이 될 수 있다.

달리면 어차피 몸이 젖는데 까지껏 비가 뭐 대수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다. 그러나 빗속레이스나 대회는 나름대로 주의할 것도 많다. 그리고 달리기에 한 번 빠지면 비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 듯하다. 한때 '조우깅(朝雨깅)'이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다.

빗속달리기를 할 경우 바깥 날씨가 춥지만 않다면 큰 문제는 없다. 날씨가 추우면 감기등의 질병에 걸리기 십상이기때문이다. 그러나 날씨가 따뜻하고 약간의 비라면 발밑만 조심하면 된다.

면종류의 복장은 피해야

물론 미끄러운 바닥만의 문제는 아니다. 발이 젖으면 가장 큰 문제가 물집이 잡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물웅덩이를 지나면 면(綿)양말은 물을 빨아들여 스폰지만큼이나 무거워진다. 그래서 비오는 날의 훈련이나 대회때에는 양말의 선택이 중요하다. 면은 잘 안마르고 물을 오래 머금고 있는 반면 마이크로섬유나 쿨맥스 듬 첨단섬유로 된 양말은 빨리 건조되므로 면양말은 피해야 한다.

그리고 셔츠도 마찬가지다. 면티셔츠는 피하고 쿨맥스 등의 첨단소재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면셔츠는 몸에 올라붙고 물기를 머금고 축늘어진다. 달리는데 여간 방해가 되지 않는다. 출발전에 세탁소 비닐이나 못쓰는 비옷 등을 입고 있는 것도 옷을 젓지 않고 체온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야구모자 같이 창이 있는 모자를 준비해야 한다. 모자는 온도를 유지시켜주고 모자창은 빗물이 눈에 들어가는 것을 막아준다. 바지도 일반 쇼츠보다는 몸에 올라붙는 타이츠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평소 사타구니 등에 쓸림현상이 나타나는 주자라면 바셀린이나 물에 잘 녹지 않는 윤활제를 듬뿍 발라두어야 한다.

우중에 출발이 이루어질 공산이라면 가능한한 빗속의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비닐비옷등을 입고 몸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비닐쇼핑백 등으로 발을 감싸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라. 헌 신발이 있으면 출발직전까지 헌신발을 착용하고, 출발직전에 대회용신발로 갈아 신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가 올경우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면 준비운동을 소홀리할 공산도 크다. 비가 오더라도 준비운동과 수분섭취도 잊어서는 안된다.

교통사고에 조심하고, 천둥번개시에는 레이스를 포기해야

교통이 잘 통제되지 않거나 교통통제후 달리는 후미주자는 차량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주자나 운전자 모두 비로 인해 시야가 흐려지는 만큼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교통이 해제된 후라면 반드시 인도로 달려 사고를 피해야 한다.

대회후 집에 도착하면 바로 샤워를 하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신발의 안창도 꺼내어 신문지 등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이틀 정도는 말려야 하며 가능한한 그늘에 말리는 것이 좋다. 전기 드라이나 난로근처에서 말리면 신발이 뒤틀리거나 수명이 짧아지므로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절대 조심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만약 천둥 번개가 친다면 절대 대회를 포기하라. 레이스중에라도 천둥번개가 치면 여러분이 아무리 좋은 기록으로 달리고 있다고 해도 재빨리 처마밑이나 자동차안 등 마른 장소로 피해야 한다. 번개가 친다면 가능한한 나무밑이나 전선이 가까운 곳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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