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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 물이 찬다면(슬관절수종)

무릎에 물이 차는 원인은 여러가지 있을 수 있다.

달리미의 경우는 무릎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거나 지나치게 많이 달렸을 때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과거에 무릎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이나 고령자의 경우는 연골이나 반월판이 약해 강한 충격이나 갑작스런 동작 등으로 표면에 작은 상처가 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 계속해서 달리면 반복된 마찰에 의해 상처는 심해져 간다. 한편 우리몸은 그 상처를 회복시키기 위해 자기방어반응으로써 많은 혈액을 무릎에 보내 상처를 낫게하려 한다. 그 결과로서 관절액이 많이 분비되어 물이 차는 것이다. 이 물은 본래 상처를 낮게하기위한 것이지만 너무 많으면 내압이 올라가 활막이 자극되어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무릎 뿐 아니라 우리신체의 각부분의 관절은 정상 상태에서도 아주 소량의 관절액이 차있다. 관절액은 점액성의 미끈미끈한 액체로 연골표면이 미끄럽게 작동할 수 있도록 윤활작용을 할 뿐 아니라 연골세포에 영양을 공급함으로써 관절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활액은 건이나 근육의 주위에도 있어 체내의 마찰부분이 원할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기능한다. 활액은 관절강 안쪽에 있는 활막으로부터 분비되지만 활막의 다른 부분으로 흡수(배출)됨에 따라 미량이지만 항상 순환하고 있다. 분비량이 흡수량을 넘어서면 물이 차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치료법은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관절의 자기회복력을 기대하면서 기다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활액을 윤활시키는 정도의 평소의 일상생활을 해나가면서 습포나 아이싱 등으로 활액의 분비를 줄여주는 것이다.

부상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연골회복에는 1개월 이상이 걸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가벼운 조깅정도라면 실시해도 좋겠지만 운동부하가 크면 회복시간은 그 만큼 더 길어진다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 보통의 연습에서 양을 줄이고 허벅지의 근력강화 운동을 실시하는 동안 물이 차지 않게 되고 통증도 없어지게 된다. 지긋하게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예방법으로는 달리기중의 충격을 피하고 조금이나마 무릎이 비틀리는 운동은 삼가토록 주의해야 한다.

충격을 줄여주기 위해서는 달리는 주법을 바꾸어 대처할 수 있다. 특히 내리막길에서는 보폭이 줄이거나 스피드가 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물론 쿠션이 나쁜 오래된 신발은 금물이다.

조금이라도 비틀리거나 충격을 방지하기위해서는 관절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허벅지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달리면 근력은 강화되지만 체중부하가 있기 때문에 연골의 회복에는 역효과가 난다. 체중부하가 없는 근육강화운동으로서는 의자에 걸터앉아 무릎을 펴는 운동(오른쪽 그림 참고, 렉익스텐션)이나 수중걷기(아쿠아워킹), 에어로바이크 등의 대체운동이 적합하다. 달리는 것뿐 아니라 정기적으로 다른 운동, 소위 크로스트레이닝을 실시해주는 것이 부상예방에 좋다.

수중걷기를 실시할 때는 신체를 크게 앞으로 구부린다는 생각으로 보폭을 크게 벌리고 팔도 크게 흔들어 주어야 한다.

글 : 고아라시 마사하루 - 달리는 의사, 일본 다카다 정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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