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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에게 의외로 많은 혈뇨(피섞인 소변)

달린 후에 혈뇨가 나온 경험이 없습니까? 피가 섞인 소변이 나오면 누구나도 깜짝 놀라 불안해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병적인 것은 아니고 치료도 필요없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달리기후의 혈뇨는 실제 많은 주자들이 경험하고 있는 현상이다.

혈뇨란 소변에 정상적으로는 있어서는 안될 적혈구가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눈으로 소변이 붉게 보이는 [육안적 혈뇨(gross hematuria)]와 현미경 검사로 소변에 적혈구가 섞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현미경적 혈뇨(microscopic hematuria)]로 나눌 수 있다. 육안적 혈뇨인 경우 환자가 쉽게 병원을 방문하게 되나 현미경적 혈뇨인 경우에는 다른 임상적인 증상이 동반되거나 신체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소변 1ℓ에 1㎖이상의 혈액이 섞여 있으면 육안으로 알 수 있으나 그 이하라면 현미경으로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운동선수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혈뇨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적당한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세심하게 병력을 살피고, 신체검사, 정밀소변검사, 선별검사(screening test), 방광경검사(cystoscopy) 등을 실시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장거리주자의 경우는 현미경으로 관찰해야 알 수 있는 통증이 없는 경우(不正規形)와, 통증을 수반하면서 육안으로도 식별할 수 있고 고통을 수반하는 방광타박상(bladder contusion)인 경우가 있다. 일부 달림이들에게 나타나는 방광타박상은 방광의 이완후벽(flaccid posterior wall)이 방광기저(bladder base)와 반복해서 부딪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

운동선수의 혈뇨의 치료에 대해서 살펴보면 무통증의 현미경적 혈뇨(asymptomatic microhematuria), 특히 한 두번 나타날 경우 (주사 등을 사용한) 침습적인 정밀검사(invasive workup)없이 간단히 진단할 수 있으나, 계속해서 현미경적 혈뇨가 나타나면 질병의 징후일 수 있으며, 젊은 성인에게 나타나는 육안적 혈뇨의 경우 방광암의 징후일 수도 있으므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풀마라톤완주후의 주자의 소변을 검사해보면 - 현미경적혈뇨를 포함하면 - 50~70%의 주자가 혈뇨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육안적혈뇨가 나온 것은 그중에 일부이지만 달리기(대회)후에 소변에 혈액이 섞여있는 것은 결코 드문일은 아니다.

달리므로써 혈뇨가 나오는 원인으로서는 착지충격으로 발바닦에 흐르는 적혈구가 파괴되기 때문이라는 설, 달리는 충격으로 신장이나 방광이 손상을 입기때문이라는 설, 신장의 혈류가 감소하여 순환장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설 등 여러가지 설이 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달리기후의 혈뇨는 자연히 치료된다. 그러나 운동선수나 젊고 활동적인 사람에게 나타나는 모든 혈뇨가 괜찮다는 것은 아니다. 달리기는 심장 뿐 아니라 방광의 벽이 서로 부딪히면서 야기되는 방광의 질병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가 될 수 있다. 운동으로 야기된 혈뇨는 치유가능한 상태에서 방광암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며칠이고 혈뇨가 계속되는 경우나 자주 혈뇨가 나오는 경우에는 비뇨기과에서 정밀 진찰을 받아 원인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

출처 및 참고문헌 : (1)E. Randy Eichner, MD; Warren A. Scott, MD
THE PHYSICIAN AND SPORTSMEDICINE(VOL 26 - NO.3, 98년 3월호)
(2)Sports Medicine of America 홈페이지
(3)그림 :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 병원(http://wwwsph.c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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