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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와 두통

달릴 때 머리가 아프십니까? 그렇다면 이것은 "운동성 두통(exertional headaches)", 즉 운동에 의해 야기되는 두통일 가능성이 높다. 운동성두통은 격렬하고 긴장을 동반하는 운동을 하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여러분의 훈련을 방해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도 대부분 이러한 두통은 양성통증(benign nuisance)이며 위험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브론스의 알버터 아인스타인 의과대학(Albert Einstein College of Medicine)의 신경과교수인 리차드 립턴 박사는 "이러한 두통은 훈련과 함께 점차적으로 나타나며 휴식을 하면 없어진다. 이러한 종류의 두통은 주자에게 잘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이러한 두통은 달리기와 함께 동반되는 혈압상승, 꽉쪼이는 브라나 모자, 웨이트트레이닝시 숨을 너무 오래 멈출 경우, 탈수증세, 부적절한 워밍업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발생된다. 또 유산소활동과도 연관이 있으며 대채로 더운 날씨에 잘 나타날 수 있다. 보통 욱신거리는(throbbing)며 수시간 지속되기도 한다. 상황에 따라 달리기가 원인이 아닐 수도 있다. 음식이나 감기, 열, 고지대 등의 환경적인 요소도 있을 수 있으며 수면의 패턴이 바뀌었거나 스트레스 냄새 등도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뉴욕 두통센터(the New York Headache Center)의 알렉산더 모스콥박사는 "육체적인 운동을 하기 1시간전에 우선 애드빌(Advil)이나 이와 동종의 약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 콜로라도대학 가정의학과 조교수인 마크 쿠쿠젤라(Mark Cucuzzella)박사는 "이런 두통은 보통 머리의 뒷부분에 나타나며 몇분동안 지속된다. 이런 두통이 나타면 운동의 강도를 줄이고 선선한 시간에 훈련하도록 하고, 예방차원에서 운동전에 아세타미노펜(acetaminophen)이나 이부프로펜(ibuprofen)을 복용할 것"을 권장한다.

또 캔서스대학의 웰치(Dr. Welch)박사는 어떤 경우는 필요한 약의 양은 예상되는 운동의 양과 직접적으로 비례한다고 발표했다.

어떤 환자가 스쿼시를 할때 운동성 두통이 발생했다. 그래서 그는 운동 30분전에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를 복용하여 이를 예방했다. 그는 얼마나 복용해야 하는지, 즉 복용량을 경쟁의 정도에 따라 가늠했다. 만약 경쟁자가 강하면 보통보다 더 많이 복용하고, 상대가 약하면 적게 복용했다는 것이다.

응급상태

소위 말하는 "양성 운동성 두통(benign exertional headache)"은 운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흔하고 걱정할 필요없는 통증이다. 그러나 운동으로 인해 야기되는 몇가지 상황에서는 심각해질 수 있으며 때로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

웰치박사는 "어떠한 형식이든 운동은 갑자기 뇌속의 출혈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만약 두통이 매우 갑자기 찾아올 경우, 즉 아무런 통증이 없다가 갑자기 심한 고통이 엄습하는 경우(립턴 교수는 이를 "번개처럼 찾아오는 고통"이라고 표현함), 이는 발작이나 동맥류(aneurysm)의 신호로 뇌를 싸고 있는 수액으로 채워져있는 공간에 출혈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립턴박사는 혈압이 올라가 혈관이 파열된다고 설명한다.

이런 경우는 미국에서 년간 약 28,000건 발생할 정도로 드물지만 그만큼 치명적일 수 있다고 그는 설명한다. 달리기중에 그러한 출혈을 겪은 한 환자를 소개한다.

"그 환자는 밖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었는데 누군가 갑자기 뒤에서 야구방망이로 머리를 쳤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누가 자기를 공격했는지를 보려고 뒤를 돌아보았는데 아무도 없었다"고 했다.

그래도 이 환자는 운이 좋았다. 그는 이런 고통이 있었을 때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기 때문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립턴 박사는 "이는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여러분이 만약 달리기중에 그렇게 갑작스럽게 매우 심한 두통이 찾아오면 바로 병원응급실로 가라"고 경고한다.

심장병

드물게 운동성 두통은 심장병을 예고할 수도 있다. 립턴박사는 두 경우를 소개한다. 그런데 이 모두 가족중 심장병병력, 고혈압, 비만, 흡연, 50대이상 등 심장병 위험요소를 지닌 사람에게 나타났다.

대부분의 심장병환자와 달리 가슴이 아니라 머리에 통증이 나타난다. 또 통증은 현기증이나 땀발산과 같은 다른 심장병 증세를 동반한다.

그의 두 환자 중 한사람으로 고혈압을 가진 53세의 남자는 두통 병력이 없었고 정기적으로 달리기를 해온 사람이었다. 갑자기 그는 운동과 더불어 두통이 시작되었고 현기증도 동반되었다. 전통적인 앙기나(angina)와 마찬가지로 휴식을 하면 통증이 없어졌다. 시기나 증상이 앙기나로 여겨져 립턴박사는 그에게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중 통증이 시작되었고 앙기나의 EKG의 변화로 발전되었다고 립턴박사는 회고한다. "결국 그는 바이패스 수술을 받았고 두통은 치료되었다"

1997년 학술지 "Neurology"에 이를 발표한 립턴박사는 왜 이것이 발생하는지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했다. 가슴에 학인할 수 없는 통증이 신경을 타고 가슴에서 머리로 이동하여 두통으로 나타난다는 이론을 세웠다.

아니면 피가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기 때문에 병든 심장이 머리에 압력을 높힐 수도 있으며 운동이 상황을 더 악화시켜 두통을 유발시킨다고 추측했다.

립턴박사는 "누가 운동성 두통을 호소한다고 해서 먼저 심장병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누군가가 심장병이 있고 여러분이 이를 인정한다면 여러분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기술하고 있다.

편두통(migraines)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이미 편두통을 앓아왔다면 달리기가 이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종류의 두통은 이것이 실질적인 편두통의 발생이라는 점에서 '운동성 두통'과는 다르다고 립턴박사는 발한다. 이 경우는 전형적인 편두통치료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격렬한 운동후에 편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포르투갈 생의학연구소의 호아오 아라우오 사 박사는 1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두통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편두통을 겪은 일이 있는 여성 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운동이 편두통을 유발하는 강력한 요인임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사박사는 편두통을 겪은 일이 전혀 없는 여성은 심한 운동후에도 편두통을 느끼지 않았으나 편두통 전력이 있는 여성 21명중 11명이 4.5-5.5시간후 편두통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중에서 편두통이 나타나지 않은 여성은 강도높은 운동을 하지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그 이유는 심한 운동후 근육에서 분비되는 폐기물인 유산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사 박사는 지적했다.

의사들은 일반적으로 편두통 환자들에게 편두통을 피하거나 편두통의 강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사 박사는 운동후 편두통의 발생은 산화질소가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하고 편두통 여성은 운동 30분후 혈중 산화질소가 운동시작전에 비해 2배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산화질소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며 혈관확장은 뇌신경에 압력을 가해 두통이 발생하는 것으로 의사들은 믿고 있다.

예방

여러분이 고질적으로 운동성두통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이를 예방하기 위한 많은 쉬운 방법들이 있다:

  • 모자, 머리밴드, 안경, 브라 등 여러분의 복장을 체크하여 이들이 지나치게 꽉 쪼이지 않도록 확실히 하라.
  • 항상 수분을 많이 섭취하여 탈수를 유발하지 말라.
  • 크로스트레이닝 등으로 웨이트트레이닝을 할 때 부주의하게 숨을 멈추지 말고 웨이트를 올릴 대 숨을 내뿜고, 내릴 때 슴을 들이마셔라.
  • 달리기 1시간전에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ibuprofen) 등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NSAID))를 복용하라.
  • 만약 소염제가 듣지 않는다면 의사에게 인도메싸신(Indomethacin)이라는 조제약을 부탁하여 달리기 1시간전에 50밀리그램을 복용한다. 단 공복에 복용해서는 안된다. 립턴박사는 이 약이 매우 잘 들을 것이라고 추천한다.
  • 모스콥박사(Dr. Mauskop)는 마그네슘, 리보프래빈(riboflavin), 피버퓨(feverfew)를 함유한 보조식품인 마이그라-리에브(Migra-Lieve)를 달리기전에 복용할 것을 추천한다. 이는 운동으로 야기되는 두통과 편두통을 예방해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 이 모든 것으로 듣지 않을 경우 극단적인 조처로서 척수천자(穿刺, spinal tap)를 치료용이 아니라 진단용으로 사용해보는 것이다. 이는 최후의 수단으로 해야 한다. 한번의 척수천자로 운동성 두통을 치료할 수 있다고 립턴박사는 말한다. "이 요법은 혈압의 역학(pressure dynamics)을 바꾼다, 그러나 아직 아무도에게 추천하지는 않았다고"고 덧붙였다.
자료 : 러너스월드, 연합뉴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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