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의 달리기 복장

마라톤셔츠는 조금 큰 것으로!

자신에 맞는 신발을 골라 달리기 시작했을 때는 역시 달리기복장도 갖추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을 것이다.

일반 훈련복은 가볍고 신축성, 땀흡수성에도 뛰어나지만 긴소매로 보온성이 높기 때문에 장시간 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달리기용으로 개발된 러닝셔츠는 땀흡수성, 열의 발산성, 속건성(빨리 건조하는)이 뛰어난 소재가 사용되어 달리는데 적절한 컨디션을 유지해준다.

중요한 것은 몸에 딱 맞는 것보다는 조금 큰 것으로 여유가 있는 것이 좋다. 피부에 달라붙지 않고 쾌적하게 달릴 수 있다.

여름철복장 선택과 재질비교!

여러분은 아마 항상 면T셔츠만 입고 달리는 주자인지도 모르겠다. 면T는 싸고 쉽게 입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많은 대회에 참가하여 받은 기념품이 옷장에 쌓여있을 수도 있다. 가끔은 면T도 매우 잘 디자인된 것도 있다.

그러나 여름철의 장거리에서 면T셔츠는 주자를 비참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이것을 생각해보자. 평균 주자는 달리는 동안 시간당 1~1.5리터의 땀을 발산한다. 잘 훈련된 주자는 시간당 2-3리터를 발산한다고 한다. 이 수치는 무더운 날에는 2배, 심지어 3배까지 올라간다.

면은 땀을 흡수하는데는 뛰어나지만 그 땀을 그대로 유지 보관(?)하는 기능도 뛰어나다. 면은 젖었을 때 첨단소재의 셔츠에 비해 무게가 2배이상이 되며 80%이상의 습기를 유지한다. 젖은 셔츠는 몸에 달라 붙을 것이고 또 조잡하고 거친 면섬유로 인해 피부가 쓸리는 경우까지 있다.

어떤 주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름철에 윗도리를 벗은 상태로 달리기도 한다. 그리고 여자의 경우는 스포츠브라만 착용하고 달린다. 그러나 장시간 피부를 태양에 노출시키면 암을 유발하는 UV라이트로 인해 위험해진다.

그럼 해결책은 무엇일까? 첨단소재로 된 가볍과 숨쉬기 편한 셔츠를 착용하는 것이다. 유명브랜드 마라톤 용품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오늘날 여름철 달리기복장의 재질은 과학적으로 디자인되어 피부의 수분을 재빨리 흡수하여 천의 바깥쪽으로 보내고 또 여기서 빨리 증발시킨다. 그 결과 셔츠는 항상 가볍고 편안하며 시원하기까지 하다.

재질실험 및 비교

첨단소재가 면이나 면합성재질과 비교하여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알기위해 미국의 달리기전문지 러너스월드가 실험을 실시했다. 7종류의 셔츠로 실험을 실시했는데 그중 5개는 첨단합성소재, 1개의 면, 그리고 면/폴리에스텔 혼합재질이었다. 건조한 상태에서 무게를 측정한 후 세탁기로 세탁한 후 각각 얼마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지를 측정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을 70도의 방에 빨래줄을 설치하여 각 재질의 건조시간을 측정했다.

과연 결과가 어떠했을까? 면과 면합성소재는 젖었을 때 2½ 더 무거워졌으며 첨단소재보다 상당히 더 많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었다. 또한 건조에도 3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아래 표 참조)

따라서 여러분이 무겁고 축축한 복장으로 달리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면셔츠는 그냥 캐주얼복장으로 사용하라. 첨단소재를 위해 조금만 더 투자하라, 그러면 여름철 뜨거운 태양아래 몇시간동안 편안한 달리기로 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젖은 T셔츠 실험결과표
재질 건조시중량 (g) 젖은때중량 (g) 무게증가율 (%) 건조시간(시간)
아콰텍(Akwatek) 135.2 210.2 56 2
드라이피트(Dri-F.I.T.) 130.7 225.2 72 2
나일론스판텍스(Nylon spandex) 86.6 131.4 52 2
울트라센스(Ultrasensor) 76.2 110.4 45 2
쿨맥스(CoolMax®) 50.1 108.4 116 2
면(Cotton) 82.6 214.5 160 7
면/폴리에스텔(Cotton/polyester) 151.8 375.2 147 7

샤츠와 팬츠의 코디네이터를...

씩씩하게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주자의 팬츠는 더운 계절에는 특히 쾌적한 것이어야 한다. 땀 흡수성, 방열면에서도 뛰어난 것을 택해야 한다.

사타구니쓸림이 잘 일어나는 사람은 무릎위까지 오는 타이츠형 반바지를 추천하고 싶다. 착용감이나 활동성이 좋고 바람의 저항도 크지않기 때문이다. 아마추어러너에게도 애용자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팬츠가 화려한 색상을 사용하고 있고 셔츠와 코디네이션해서 입는 경향이 많다. 각 메이커별로 경쟁적으로 패션감각이 뛰어난 디자인을 내놓고 있어 기능성은 물론 모양을 내는 면에서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