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자

김덕재

결성년도

1999년 12월 6일

회원수

26명

전자우편

marathon@ipohang.org

전화번호

동호회성격

지역

홈페이지

http://www.sillamarathon.com/

기타소개

1999년, 20세기의 마지막 해의 늦은 여름밤 여섯 명의 사내들이 경주 황성동의 어느 음식점에 모였습니다. 그 무렵 개인용 컴퓨터와 인터넷의 대중화와 함께 전국적으로 마라톤 붐이 일어 나면서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홈페이지를 통해 알게된 경주, 포항, 울산 지역에서 달리기를 해오던 그들이 상견례와 함께 그 해 가을 열리는 춘천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후 아마추어 마라토너에게는 꿈의 대회인 춘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의암호 코스를 같이 달리는 즐거움을 맛 보았고, 그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클럽을 만들자는 방향으로 이어져서 경주포항네티즌마라톤클럽을 결성하고 오늘의 신라마라톤클럽이 탄생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숱한 삶의 연장선에서 절망하여 한숨 짓기도 하고, 때로는 기쁨과 환희에 겨운 마음이 하늘을 날기도 합니다. 우리 범부들은 절망과 슬픔, 희망과 기쁨마저도 속으로 숨기고 세상에 들킬까 숨죽이며 인생의 무게에 눌려 무표정한 얼굴로 살아왔습니다.

마음속에 진실을 감추고 위선과 자기 기만으로 평상을 살아온 우리의 인생은 어쩌면 한 줄기 가장행열 인지도 모릅니다. 언제부터인가 늙지도 젊지도 않은 사내들이 세상사에 시달려 일그러져 가는 자신의 허물을 일탈하고자 하나 둘씩 모여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달림을 위해 만나는 순간부터 우리에게 위선과 가식은 없어지고, 오로지 순수한 열정을 담은 진솔한 가슴을 가지고 인간 한계에 도전하여 마지막 결승선에서의 환희를 추구하는 달림이들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환희의 순간이 지나면 또 다시 달렸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달리기를 통해 인간의 내면에 감춰진 진실을 발견하고 서로 나누며 우리들의 마라톤 제국을 건설해 나아 갈 것입니다.

1999년 가을 춘천마라톤을 기점으로 경포마라톤클럽(신라마라톤클럽전신)이 태동한 이후 국내 유수의 대회에 참가하여 회원 전원이 풀 코스를 완주하였고, 국토종단 달리기 및 각 종 마라톤 행사에 참여하여 안으로 내실과 밖으로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특히 가족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은 여타 클럽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그 동안 다져온 내실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위해 홈페이지를 새로이 개설하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달리기를 사랑하고 달리기를 통해 즐거움을 나누며 활기찬 사회생활을 하는 건강한 이웃으로 함께 하고자 이 공간을 활짝 열어놓고 뜻 있는 많은 달림이들을 기다립니다. 우리는 그들과 함께 이 아름다운 제국을 함께 가꾸어 갈 것입니다.